[뉴스토마토 윤석진기자] 미국의 지난 9월 잠정주택 판매가 지난 9월까지 4개월째 감소세를 이어간 것으로 나타났다.
28일(현지시간) 미국 부동산중개인협회(NAR)는 지난 9월 미국 잠정주택 판매지수가 전월보다 5.6% 하락한 101.6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시장 예상치 0.1% 상승을 크게 밑돈 것이며 1.6% 감소를 기록한 직전달 보다도 악화된 수준이다.
또 지난 2010년 5월 이후 3년 4개월 만에 가장 큰 하락 폭을 기록한 것이다.
지난달 주택담보대출(모기지) 금리가 2년 만에 최고치로 오른 데다 집값 상승을 전망한 집주인들이 판매에 나서기를 꺼리자 지수가 급감한 것.
모든 지역에 걸쳐 판매가 줄었지만, 특히 북동부와 서부지역에서 각각 9.6%, 9,0%씩 판매가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
겐나디 골드버그 TD 증권 스트래티지스트는 "모기지 금리가 올라갔을 때 사람들은 타격을 받았을 것"이라며 "주택판매가 불규칙적으로 등락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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