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권, 금통위보다 미국 부채한도 협상"-KB證
2013-10-08 08:42:25 2013-10-08 08:46:12
(자료제공=KB투자증권)
[뉴스토마토 차현정기자] 채권시장이 목전에 둔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의 10월 기준금리 결정보다 다음 주 미국 부채한도 협상의 처리과정에 이목을 집중하고 있다. 기준금리 동결에 대한 예상이 지배적이어서 금통위의 결정에 대한 시장의 관심은 높지 않을 것이란 판단에서다.
 
8일 이재승 KB투자증권 연구원은 "금통위보단 미국 부채한도 협상에 관심이 있다"며 "전반적인 미국 경제지표는 호전되는 모습을 보이고 있어 미국 정치권의 협상이 금융시장에 큰 영향을 주지는 않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다만 정치권의 힘겨루기로 인해 테이퍼링 시기 또한 늦춰질 가능성도 배제하지 못할 것으로 이 연구원은 내다봤다.
 
전날 국고채 30년물 입찰은 무난하게 마감했다는 평가다. 7000억원 입찰에 총 2조8616억원 응찰로 응찰률 408.8%를 기록, 비교적 수요참여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 연구원은 "가중평균낙찰금리는 3.765%를 기록하며 전일 종가 대비 0.02~0.03%p 높은 수준에 비교적 무난하게 발행이 마감됐다"며 "다만 높은 응찰률에도 불구하고 낙찰심리가 강하지 않았다는 것은 장기물에 대한 시장 관심이 크게 살아나기 힘든 현재의 채권시장 분위기를 보여주는 것으로 판단한다"고 말했다.
 
국고채 3년물은 전일 대비 0.02%p 하락한 2.82%로 마감했다. 국채선물은 2틱 하락한 105.88에 거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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