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한승수기자] 국토교통부와 코레일이 수서발 KTX 운영 회사 설립 추진현황을 점검하고, 신규 회사는 기존 운영체제와 다른 저비용 고효율 회사로 설립해야 한다는데 뜻을 모았다.
4일 국토부에 따르면 코레일의 출자 회사에서 수서발 KTX를 운영토록 한 '철도산업 발전방안'에 따라 코레일은 수서발 KTX 운영 준비단을 설치, 회사 설립과 운영준비를 추진 중이다.
두 기관은 수서발 KTX는 건전한 경쟁을 통해 철도 수요를 확대하고, 안전에 대해서는 엄격히 관리해 나가기로 합의했다. 또한 기존 운영체제와는 달리 비용구조를 낮추고 효율은 높일 수 있는 구조로 재편키로 했다.
이에 따라 수서발 KTX회사는 인천공항철도 운영회사와 같이 열차 운영과 마케팅 등 핵심업무만 직접 수행하고, 차량정비와 시설유지 보수 등의 업무는 아웃소싱을 해 비용구조를 낮추는 방안을 마련할 예정이다.
또한 수서발 KTX 운영회사에 대해 지분 참여하는 공공자금의 민간매각 우려와 관련, 민간매각 방지대책을 회사의 정관 등에 차질없이 반영하기로 했다.
민간매각 방지대책에는 면허조건, 주주협약에 민간 매각금지 명시, 철도공사 동의없는 정관 등 개정 금지, 임의매각시 효력배제 및 위약벌 등이 담길 예정이다.
국토부는 올해 회사 설립 후 내년 상반기 중 공개 투자설명회를 열어 공공자금 참여절차를 진행할 계획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수서발 KTX 운영회사는 연내에 법인설립과 철도사업 면허절차를 완료하고 본격적인 운영준비를 시작할 예정이며, 회사명칭은 국민공모를 통해 정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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