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8일 美 연방공개시장위원회 개최
27~28일 양일간
2009-01-27 11:58:00 2009-01-27 13:08:01
[뉴스토마토 김선영기자] 금리 수준을 결정하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가 27~28일(현지시간) 이틀간 열린다.
 
그러나 이미 기준금리를 제로금리까지 낮춘 상황이라 기준 금리의 변화는 없을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FOMC가 쓸 수 있는 카드는 양적완화 정책뿐이어서 이와 관련한 결정에 관심이 쏠려 있다.
 
특히, 금융시장의 시스템 붕괴를 막기 위해 은행 국유화나 배드 뱅크 설립이 논의되고 있는 시점인만큼 연준의 '조치'나 성명 내용에 어느 때보다 관심이 쏠릴수 밖에 없다.
 
25일(현지시간) AP통신은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가 제로금리 정책을 유지하고, 시장 안정을 위한 추가 대응마련에 나설 것이 거의 확실시 된다고 보도했다.
 
시장에서는 FRB가 오는 2월부터 최대 2000억달러를 투입해 자동차, 학자금, 신용카드 대출 확대 등을 지원할 가능성을 점치고 있다.
 
도널드 콘 FRB 부의장은 이달초 의회에서 "이같은 프로그램이 성공할 경우 현재 심각한 타격을 입고 있는 상업 모기지 담보부 증권(MBS) 등과 같은 형태의 증권에 대한 자금조달 규모와 거래 규모를 확대하는 것이 가능해 질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또한, 장기 국채를 사들이는 방안도 예상되고 있다.
 
지난 13일(현지시간) 버냉키 의장은 "환매가 성공적으로 진행될 수 있을지 여부를 판단하기 위해 FOMC가 모기지 시장과 같은 민간 신용시장의 여건 개선 가능성을 지켜보고 있다"고 말한 바 있다.
 
이처럼 올해들어 처음 열리는 이번 FOMC는 향후 통화정책의 방향을 가늠하는 성명서에 어떤 내용이 담길 것인지 새로운 시장 안정책에 대해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뉴스토마토 김선영 기자 ksycute@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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