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수부, 개도국 '항로표지 원조사업' 지원
필리핀' 항로표지 마스터플랜 수립사업' 추진
2013-07-02 11:00:00 2013-07-02 11:00:00
[뉴스토마토 신익환기자] 해양수산부는 한국국제협력단(KOICA)과 함께 내년부터 2년 동안 24억원 규모의 공적개발원조(ODA)사업인 '필리핀 항로표지 중·장기 마스터플랜 수립사업'을 추진한다고 2일 밝혔다.
 
이 사업의 추진내용에는 ▲항로표지 중·장기 마스터플랜 및 발전계획 수립 ▲국제기구(IALA) 국제해상부표식(MBS) 통일방안 마련 ▲항로표지이용료제도 도입방안 등이 포함된다.
 
기존 필리핀 정부가 자체 수립한 '항로표지 마스터플랜'은 IALA 등 국제기구 관련 기준이 반영되지 않았다. 또 과거 미국 등에서 설치해 준 항로표지는 노후화 돼 해양사고의 주요 원인이 되고 있어 '항로표지 마스터플랜' 수립이 시급한 상황이었다.
 
특히 필리핀 영해는 대형 유조선 및 화물선의 주요 통항로 상에 위치하고 있으나 항로표지 해상부표식은 A·B방식을 혼용하고 있어 각국 선사 및 항해자들의 해상부표식 통일방안 마련 요구가 끊이지 않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사업 추진으로 필리핀은 우리나라 선진 항로표지 설치·운영 기술을 전수받을 수 있게 됐으며, 우리나라는 국내 관련기업의 현지진출 활성화 및 수익 창출 효과 등 해외시장 개척의 실익을 거둘 것으로 기대된다.
 
해수부 관계자는 "해외 항로표지 공적개발원조(ODA)사업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개도국 파트너쉽을 강화하고 우리나라 항로표지 관련 기업의 해외진출을 다각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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