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정규앨범' 로이킴, 옛 추억으로 아날로그 감성을 적시다
2013-06-25 14:23:03 2013-06-25 14:26:09
(사진제공=포츈엔터테인먼트)
[뉴스토마토 함상범기자] "한 쪽 귀에서 다른 한 쪽 귀로 부드럽게 흐르는 노래를 하고 싶다"
 
M.net '슈퍼스타K4' 출신 로이킴이 25일 서울 여의도 IFC몰에서 첫 정규앨범 'Love Love Love'(러브 러브 러브) 쇼케이스를 열었다.
 
지난 4월 '봄봄봄' 발매 후 음원차트를 싹쓸이 하고, 공중파 음악방송 1위를 거두는 등 이례적인 기록을 남긴 로이킴은 이번에도 아날로그식 감성으로 대중들을 찾는다.
 
'봄봄봄'이 그랬듯 이날 그가 공개한 '이 노랠 들어요'와 타이틀곡 '러브 러브 러브'는 부드러운 멜로디에 가볍고 경쾌한 리듬, 로이킴 특유의 중저음이 어우러져 쉽게 흥얼거릴 수 있는 곡이다.
 
또 이날 가장 애착이 간다고 밝힌 '그대를 사랑한단 말'은 좀더 느린 템포의 발라드 형식의 곡으로 첫 사랑에 대한 옛 추억을 진지하게 풀어놨다. 21살의 청년이 쓴 곡이라는 느낌보다는 80년대 유행했던 곡들의 향이 진하게 묻어놨다. 그가 즐겨들었다는 이문세, 김광석, 유재하, 김현식 등의 음악성이 영향을 끼친 듯 했다.
 
앨범 크레딧에 "당신의 옛 추억들로 가슴이 따뜻해지길 바라며"라고 적은 로이킴은 이번 앨범에 옛 추억이라는 단어에 포인트를 맞췄다.
 
로이킴은 "지금 살아있는 모든 사람들이 공감할 수 있는 소재가 추억이라고 생각했다. 좋은 추억이든 나쁜 추억이든 추억은 다 있을 거라고 생각한다. 내가 추억에서 느낀 감정이나, 사람들이 느낀 감정들 다 비슷할 거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번 앨범에 또 다른 특징점은 인트로를 포함한 9곡 모두 자작곡으로 채워졌다는 점이다. 지난해 열풍을 이끈 버스커 버스커와 비슷한 행보다. 로이킴은 이번 정규앨범을 자작곡으로 채운 것에 대해 "첫 앨범 만큼은 내 자작곡이 더 잘 어울리고, 소화하기 쉬울 것 같아서" 라고 밝혔다.
 
이번 앨범은 그가 하고 싶은 음악이 총집합했다고 말할 수있다. 로이킴 역시 자신이 하고 싶은 음악을 들려주고 싶었다고 설명했다.
 
로이킴은 "내 노래에는 MSG 보다는 천연소금이 들어가길 바라고, 들었을 때 편안하게 느껴지는 자극이었으면 좋겠다"며 "한 쪽 귀에서 한 쪽 귀로 부드럽게 흐르는 노래를 만들고 싶었다"고 자신의 음악적 견해를 밝혔다.
 
로이킴은 엄친아 이미지를 가지고 있어, 벌써부터 팬층이 두껍다. 하지만 로이킴은 이보다도 음악적인 인정에 대한 갈증이 더했다.
 
로이킴은 "음악도 잘하지만 외모도 각광받는 말이 너무 좋은 것 같다. 이전에 음악도 잘하지만이 꼭 붙길 바란다. 어느 뮤지션이든 음악을 잘한다는 말을 듣기 위해 더 열심히 노력하는 것 같다"며 "대중들이 내 노래를 듣고 기분이 좋았으면 한다. 그게 내 목표이기도 하다"고 바람을 전했다.
 
로이킴의 첫 정규앨범 '러브 러브 러브'는 이날 낮 12시부터 각종 음원사이트를 통해 공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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