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신브리핑)블라드 총재 "QE 축소 발언 부적절..신중해야" - 로이터
2013-06-24 08:04:21 2013-06-24 08:07:35
외신 브리핑
출연: 김희주 기자(뉴스토마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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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라드 총재 "QE 축소 발언 부적절..신중해야" - 로이터
 
벤 버냉키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의 양적완화 축소 발언이 시기상 부적절했다는 의견이 나왔습니다. 이 소식 로이터 보돕니다.
 
현지시간으로 21일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제임스 블라드 세인트루이스 연준 총재는 "연준이 당초 목표로 정했던 인플레이션율 2%에 도달하지 못하면 자산매입 속도를 높여야 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블라드 총재는 지난 19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 양적완화 축소에 반대를 표명한 위원 중 한 명입니다.
 
블라드는 이번 FOMC에서 연준이 올해 미국의 경제성장률을 낮춘 상황에서 양적완화 규모 축소를 언급한 것은 부적절하다고 지적했습니다.
 
이어 "미국 경기가 지속적으로 회복되고 있다는 강력한 신호와 더불어 인플레이션율이 상승하는 것을 신중하게 기다렸어야 했다"고 주장했습니다.
 
블라드 총재는 올해 하반기 미국의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전망을 기존 3%에서 2.8%로 낮췄고 실업률은 지난달 7.6에서 올해 연말에는 7.1%로 하락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금리인상에도 美 주택시장 낙관론 ▲ - 블룸버그
 
연준의 양적완화 축소 발언 이후 모기지금리가 급등하고 있지만 주택시장 낙관론은 지속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 소식 블룸버그 보돕니다.
 
현지시간으로 21일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지난주 전국 모기지 은행들의 30년 만기 모기지 금리는 지난달 3.35%에서 0.58%포인트 오른 3.93%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지난해 11월에는 사상 최저치인 3.31%를 기록했었습니다.
 
이는 최근 10년 만에 가장 빠른 상승세이며 지난주 벤 버냉키 연준 의장의 양적완화 축소 발언 이후 더 큰 폭으로 상승했습니다.
 
대부분의 대형 모기지 은행들의 실제 금리는 이미 4%를 넘어선 상태입니다. 미국 최대 모기지 대출은행 웰스파고는 30년만기 모기지 금리를 지난달 3.88%에서 지난주 4.5%로 올렸습니다.
 
그러나 금리상승에도 불구하고 주택시장 회복세는 둔화되지 않았습니다.
 
전국부동산협회(NAR)는 지난달 미국의 기존주택판매가 2009년 11월 이후 최대 수준을 기록했고 판매 가격도 전년 대비 15.4%나 상승해 5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밝혔습니다.
 
폴 윌렌 보스턴 연방준비은행 선임 이코노미스트는 "금리가 오르는데도 불구하고 사람들이 주택가격이 상승할 것이라 믿는다면 신용대출이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美 10년물 국채수익률 2.5% ▲ - CNBC
 
지난주 미국의 국채수익률이 양적완화 축소 우려에 22개월만에 최고치를 경신하면서 국채 가격이 사흘째 급락했습니다. 관련 내용 CNBC 통해서 살펴보겠습니다.
 
지난주 금요일 CNBC 보도에 따르면 미국 10년물 국채 수익률은 하루 새 0.12%포인트 올라 연 2.53%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는 2011년 8월 이후 최고치입니다.
 
30년물 국채수익률도 전날보다 7베이시스포인트 오른 3.585%를 기록했습니다.
 
션 머피 소시에떼제네랄 채권트레이더는 "시장 불확실성이 확대되면서 채권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됐다"고 말했습니다.
 
시장 전문가들은 국채가격이 하락하는 가운데 10년만기 국채 금리가 올 연말에는 3%까지 오를 수 있다고 전망하고 있습니다.
 
제이슨 로간 구겐하임 캐피탈마켓 매니징디렉터는 "이러한 국채수익률의 움직임이 당분간 유지될 것이라고 본다"며 "미국 경제에 대한 신뢰 하락이 채권시장에도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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