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경호 "창조경제 바탕으로 중동 맞춤형 경제협력 추진"
2013-04-24 10:00:00 2013-04-24 10:00:00
[뉴스토마토 박진아기자] 추경호 기획재정부 제1차관은 24일 "'창조경제'의 정신을 바탕으로 중동 및 북아프리카(MENA·Middle East&North Africa) 국가들과의 협력을 강화하는 한편 맞춤형 경제협력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추경호 차관은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콘라드호텔에서 열린 '메나 컨퍼런스(MENA Conference)'에 참석해 "세계경제의 중심이 메나를 포함한 신흥국으로 옮겨가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추 차관은 "각 국가들이 경제위기 극복을 위해 새로운 성장동력을 찾는데 모든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면서 "메나와 한국이 서로가 가진 강점을 잘 발휘하고 공유한다면 양측 모두가 새로운 시대에 필요한 경제시스템을 구축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추 차관은 "한국은 박근혜 정부의 출범과 함께 '창조경제'라는 새로운 경제패러다임으로의 전환을 시도하고 있다"며 "메나 국가들의 정책방향과도 일맥상통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그는 "한국 정부는 '창조경제'의 정신을 바탕으로 메나 국가들과의 협력을 더욱 강화하겠다"며 "이를 위해 메나 국가들과의 고위급 경제협의체를 활성화해 상호 이해를 증진하고 개별 국가의 특성을 고려한 맞춤형 경제협력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또 의료서비스 협력, 인적자원개발 협력, 패키지형 도시개발 프로젝트 지원, 제조업과 서비스업이 결합된 융복합사업 협력 등 협력 사업도 확대하겠다고 언급했다.
 
아울러 추 차관은 "경제발전경험 공유사업(KSP)을 통해 필요한 국가에 경제개발계획, 인프라 구축 등 분야별 계획을 직접 수립·제공하는 맞춤형 지원을 실시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가장 좋은 거울은 오래된 벗이다'라는 속담을 인용하며 한국과 메나 국가들간의 협력을 강조했다.
 
메나는 전세계 석유와 가스 매장량의 각기 60%, 45%를 차지하고 있는 석유와 가스 등 에너지원의 공급처다. 특히 메나는 지난해 한국 교역량중 15.4%를 차지할 만큼 아시아 지역에 이어 두 번째로 큰 무역 상대 지역이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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