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환銀, 中企 글로벌 자문센터 두달만에 자문 100건 돌파
2013-04-16 09:21:31 2013-04-16 09:28:19
[뉴스토마토 송주연기자] 외환은행(004940)이 설립한 중소기업 글로벌 자문센터를 활용하는 중소기업들이 늘고 있다. 센터 설립 두 달만에 자문신청이 100건을 넘어서는 등 중소기업들이 관심을 보이고 있다.
 
 
16일 외환은행은 지난 2월20일 '중소기업 글로벌 자문센터' 설립 후 3월말 기준 자문서비스 신청 접수 건이 100건을 돌파한 데 이어 이달 15일 현재 신청건수가 120건에 이르고 있다고 밝혔다.
 
중소기업 글로벌 자문센터는 중소기업 글로벌 지원이라는 윤용로 행장의 의지를 바탕으로 외환은행의 노하우(Know-how)를 활용한 자문서비스를 통해 중소기업의 경쟁력을 높이고 해외진출을 종합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지난 2월 시중은행 최초로 설립됐다.
 
자문센터는 원활한 자문서비스 제공을 위해 기존의 컨설팅 인력을 2배로 늘리고 우수한 퇴직직원 4명을 신규 채용해 이들의 경험과 연륜을 중소기업 지원에 활용하고 있다.
 
현재 자문서비스 신청을 받은 건의 80% 이상이 중소기업으로, 이들은 최근 엔화 약세에 따른 '환위험 관리 컨설팅'을 적극 신청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외환은행 관계자는 "외환은행의 환리스크 관리 솔루션인 헤지마스터(HedgeMaster)를 이용한 환위험 관리 컨설팅이 전체 자문신청 접수 건의 70%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센터는 신청기업들이 적기에 서비스를 받아 실제 업무에 빨리 적용할 수 있도록 신청접수 후 일주일 내에 서비스가 이뤄지도록 일정을 조율하고 있다.
 
자문센터 전 직원은 스마트폰 앱을 통해 기업고객들의 자문서비스를 실시간으로 공유하고 자문활동에서 나온 건의사항과 애로점을 즉시 상품과 서비스에 반영하기 위해 유관부서들과 매주 업무 회의를 진행 중이다.
 
센터는 중소기업의 국제화와 해외진출 종합 지원을 위해 해외투자신고 및 사후관리 교육, 해외진출 대상국 세무, 법률과 금융거래기법 제공은 물론 금융거래 자문 등을 위해 전세계에 걸친 투자대상국의 국가정보를 축적 중이다.
 
아울러 빠른 시일 내에 투자수요가 많은 진출 대상국을 중심으로 투자세미나를 열고 해외진출 자문과 금융중개서비스를 개시할 예정이다.
 
노혜정 외환은행 수출입업무 컨설팅 차장은 "우리의 서비스를 받고 만족하고 고마워하는 중소기업 직원들의 표정을 보면 말로 표현할 수 없는 보람을 느낀다"며 "단순 거래 고객 확보 차원이 아닌 진심으로 중소기업 고객과 함께 호흡하는 은행으로 각인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고재인 산업1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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