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계올림픽 맞아 국내 기업들 ‘스포츠 투자’ 눈길…“이미지 향상 기대”
삼성·CJ·LG·롯데 등 선수단 지원
2026-02-07 12:30:51 2026-02-07 12:30:51
[뉴스토마토 표진수 기자] 2026년 밀라노·코르티나 동계올림픽 개막과 함께 삼성전자와 CJ그룹 등 국내 주요 기업들의 스포츠 분야 투자가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2026 밀라노 코르티나 동계올림픽 개막식 촬영을 지원하는 삼성전자 '갤럭시 S25 울트라'. (사진=삼성전자)
 
가장 활발한 움직임을 보이는 곳은 국제올림픽위원회 공식 파트너사인 삼성전자입니다. 이재용 회장의 현지 방문에 이어 삼성전자는 선수와 관중, 대회 운영진을 포괄하는 광범위한 지원 활동을 펼치고 있습니다. 
 
개막식과 주요 경기를 최신 스마트폰으로 촬영해 전 세계로 송출하며, 대회 전반에 모바일 기술을 적용하고 있습니다. 모든 참가 선수에게는 올림픽 특별 에디션 스마트폰을 증정해 의사소통과 정보 이용을 돕고, 자원봉사자들에게도 통역 기능이 들어간 기기를 나눠줬습니다. 경기장 곳곳에는 충전소와 영상 분석용 화면도 배치했습니다.
 
국제올림픽위원회(IOC) 공식 파트너가 아닌 기업들은 올림픽 대회보다 한국 선수단 지원에 무게를 두고 있습니다. CJ그룹은 대한체육회와 손잡고 선수촌 및 현지 거점에서 식음료 제공과 편의 지원을 진행하며, 유망주 후원도 계속하고 있습니다. 현지 코리아하우스 운영을 통해 선수들의 휴식 공간과 문화 교류 공간도 마련했습니다.
 
LG그룹은 스켈레톤, 아이스하키 같은 비주류 동계 종목을 오랫동안 후원해온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고액의 장비 구입과 해외 전지훈련이 필수인 종목 특성을 감안해 훈련 환경 개선과 장비 지원을 지속해왔으며, 최근에는 훈련과 회복에 필요한 가전제품과 전자기기도 제공했습니다. 체육계에서는 이런 장기적 후원이 선수들의 국제 경쟁력 향상에 실질적 기여를 하고 있다고 평가합니다.
 
롯데그룹은 스키와 스노보드 종목 지원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2010년대 중반 이후 수백억 원대를 투입해 종목 기반 확대와 신예 양성을 지원해왔고, 최근에는 전문 팀을 구성해 선수 관리에도 직접 참여하고 있습니다.
 
경제계에서는 올림픽을 단순 스포츠 행사를 넘어 기업 이미지 향상과 장기적 인맥 형성의 기회로 인식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업계 관계자는 “올림픽 현장에서의 교류와 후원은 즉각적인 성과보다 신뢰와 인간관계를 다지는 과정”이라고 했습니다.
 
표진수 기자 realwater@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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