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 실적 눈높이 낮춰야..목표가↓-대우證
2013-03-15 08:57:17 2013-03-15 08:59:32
[뉴스토마토 이혜진기자] KDB대우증권은 15일 대한항공(003490)에 대해 현재는 실적에 대한 눈높이를 낮춰야 할 시점이라며 목표주가를 기존의 6만원에서 5만70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류제현 KDB대우증권 연구원은 "대한항공은 지난해 4분기 일본 여객시장 수요 악화와 중국발 환승객 수 감소세의 타격을 받아 부진한 실적을 기록했다"며 "공급을 공격적으로 축소하고 있음에도 화물 부문 실적이 개선되고 있지 않다는 점도 향후 시장 전망을 불투명하게 하는 요소"라고 말했다.
 
류 연구원은 "다만 지난해 4분기 6.4% 하락했던 중국발 미주행 환승객수가 전년 동기 대비 10% 상승했다는 점은 긍정적"이라며 "달러 기준 요율의 하락세가 완화되고 있다는 점도 업황 바닥의 신호라는 측면에서 고무적인 현상"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또 "주가 상승 모멘텀은 단거리 노선 회복과 화물 실적이 개선되기까지는 크지 않을 것"이라며 "공격적 매수보다는 장기 분할 매수 전략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조언했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

지난 뉴스레터 보기 구독하기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