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安, 부산 영도 안 간다.. 노원병 굉장히 중요"
"노회찬 의미와 자신의 새정치 결합..수도권 의미 존중"
2013-03-06 10:08:56 2013-03-06 16:13:56
[뉴스토마토 박수현기자] 안철수 전 교수 측 정연정 배제대 교수는 6일 안 전 교수의 부산 영도구 출마 가능성을 부인했다. 정 교수는 "안 전 교수는 노원병 출마를 굉장히 중요하게 보고 있다"고 밝혔다.
 
정 교수는 이날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와의 인터뷰에서 안 전 교수가 부산에 출마해야 한다는 의견에 대해 "타당성이 있는 지적과 요구라고 판단이 된다"면서도 이같이 말했다.
 
정 교수는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이 현 시대를 살고 있는 정치후배들에게 던져주는 메시지는 그 시대의 정치발전의 걸림돌이 되는 문제를 극복하고, 실현하는 의지의 행보를 보이라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그런 측면에서 본다면 안 전 교수가 갖고 있는 현 시대의 정치개혁, 새로운 정치에 대한 실현이라는 것을 실제로 어디에서 실현해야 하는가에 대한 문제보다는 그것을 실현해나가는 과정이 중요하다"고 주장했다.
 
 
그는 안 전 교수가 노원병을 선택한 것과 관련해선 "노회찬 대표가 걸어왔던 재벌개혁, 검찰개혁, 사법정의 등을 어떻게 세울 것인가에 대한 고민이 있는 후보들이 그것을 철저하게 고민하고 실현을 하겠다고 약속하는 모습들이 보여져야 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그게 반드시 진보정의당이어야 할 필요는 없다는 말씀이냐"는 사회자의 말에 "그렇다. 그건 반드시 계승을 당연히 해야 되는 것"이라며 "안 전 교수가 지난 대선에서 정치개혁의 과제를 얘기를 했다. 그 중에 검찰개혁의 문제라든지 재벌개혁, 경제민주화가 존재했었다"고 설명했다.
 
그는 "그런 측면에서 안 전 교수 입장에서 보면 노회찬 대표가 갖고 있는 의미, 또 자신이 주장했던 정치개혁·새정치의 내용들을 결합을 시킬 수 있는 선거구에 대한 본능이 있었던 것으로 판단이 된다. 그게 노원병"이라고 전했다.
 
정 교수는 또 "우리가 상식적으로 정치권에서 수도권의 민심은 여론의 바로미터라고 얘기하지 않냐"며 "자신에 대한 평가, 자신에 대한 여론을 검증 받는 이른바 테스트로써 수도권이 갖고 있는 의미를 상당히 존중했다고 저는 본다"고 안 전 교수의 노원병행 이유를 설명했다.
 
안철수 신당설에 대해서는 "안 전 교수가 얘기를 할 것"이라며 "저는 개인적으로 계속 주장하고 있다. 어떤 방식으로 해결할 것인가에 대해서는 안 전 교수의 입장을 들어봐야 할 것 같다"며 자신은 4.24 재보선과 신당 창당 작업을 동시에 해야 한다는 견해라고 했다.
 
정 교수는 "같이 정당을 만들고 좋은 사람들을 만나면서 기본적으로 준비를 차근차근 그때부터 어찌됐건 선거에 참여하는 시점부터는 해야 된다고 생각한다"며 기존 의원들의 합류에 대해선 "좋은 정당의 모습을 갖춰 좋은 인재들이 자연스럽게 영입되는 과정을 봐야 된다. 그것을 일각에서는 구태정치라고 보시는 분이 있는데 좋은 분들의 선택으로 남겨져 있다는 것도 저는 굉장히 중요한 과제라고 보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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