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윤석진기자] 미국인들 대다수가 재정절벽 해법으로 버락 오바마 대통령의 '부자증세'안을 지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3일(현지시간) 주요 외신은 절반이 넘는 미국인들이 오바마 대통령과 민주당이 제시한 '부자증세' 방안을 공화당 지도부가 제안한 것보다 더 많이 지지하고 있다고 전했다.
주요 외신이 지난 7~10일까지 1000명의 성인남녀를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58%의 응답자가 오바마 부자증세를 지지했고 반대는 37%에 그쳤다.
J엔 셀저 여론조사 기관 관계자는 "오바마는 부자증세 슬로건을 내걸고 재선에 성공했다"며 "여기에 반대하는 공화당 의원들은 잘못된 방향으로 가는 것"이라고 말했다.
재정절벽 위기가 현실이 되면 어떤 일이 벌어질지에 대한 응답으로는 65%가 미국 경제가 경기침체(리세션)에 빠질 것으로 내다봤다. 22%는 별 문제 없을 것이라고 응답했다.
은퇴 후 올즈마에 사는 스티븐 번즈는 "정책 입안자들은 말에서 내릴 때가 됐다"며 "세력 과시를 위한 연극을 멈춰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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