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너 "오바마와 심각한 의견 차이"
2012-12-13 08:30:06 2012-12-13 08:31:58
[뉴스토마토 김진양기자] 존 베이너 하원의장이 재정절벽 협상에 대한 다소 부정적인 전망을 밝혔다. 오바마 대통령과 여전히 이견이 좁혀지지 않고 있다고 전한 것이다.
 
12일(현지시간) 주요 외신은 베이너 의장이 이날 기자회견을 통해 "오바마 대통령의 재정정책은 주로 세금 인상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며 "우리는 여전히 심각한 의견차이를 보이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어 "오바마 대통령은 우리가 얼마나 다른 시각을 갖고 있는지 솔직히 말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재정절벽 협상 타결에 낙관적인 기대를 하고 있다"고 전한지 하루만에 부정적인 시각을 보인 것이다. 
 
공화당 의원들도 입장을 함께 하고 있다. 에릭 켄터 공화당 하원 원내대표는 "더 이상 정치게임을 해서는 안된다"며 "오바마 대통령에게 세수 증대와 지출 삭감을 병행한 균형잡힌 적자 감축 계획에 대해 논의할 것을 요청한다"고 언급했다.
 
반면 민주당 역시 불만을 표하기는 마찬가지다. 해리 레이드 민주당 상원 원내대표는 "재정절벽 논의에 진전이 없는 것에 매우 실망했다"며 "공화당은 부자 증세안에 반드시 동의를 해야한다"고 강조했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최신형 정치정책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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