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진양기자] 4일(현지시간) 국제유가는 미국의 재정절벽 해결에 대한 우려감이 높아지며 나흘만에 하락세로 돌아섰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거래된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전일보다 0.59달러(0.66%) 하락한 배럴 당 88.50달러를 기록했다.
재정절벽 해법을 둘러싸고 백악관과 공화당의 공방이 가열되는 것이 유가를 끌어내린 가장 큰 요인이었다.
이날 오바마 대통령은 현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공화당이 제시한 재정절벽 협상안은 충분하지 않다"고 부정적인 입장을 밝혔다.
2조2000억달러의 재정적자 감축 방안을 담은 공화당의 협상안이 향후 10년 간 4조달러의 적자를 줄이는데 적합하지 않다는 견해를 전한 것이다.
리차드 일치즌 이트레이더닷컴 수석투자전략가는 "재정절벽에 대한 우려가 원유 시장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며 "전반적으로 수요가 취약한 상태"라고 전했다.
한편 이날 금 값은 전날대비 22.80달러(1.32%) 떨어진 온스당 1680.30달러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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