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최기철기자] 대선 주자들이 '대검 중수부 폐지' 등 검찰개혁과 관련한 여러 주장을 내놓고 있는 가운데 검찰이 직접 일선 검사들의 의견을 묻고 수렴하는 공개적인 장을 처음으로 개설하기로 했다.
대검찰청 기획조정부(부장 정인창)는 5일 '중수부 폐지' 등 검찰 현안에 대해 검사들의 의견을 직접 듣기 위한 익명게시판을 검찰 내부 게시망인 '이프로스’에 이번주 중 설치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설치되는 게시판에서는 ‘중수부 폐지와 대체안으로서의 고위공직자 비리수사처 도입'에 대한 사항을 비롯해 경찰과의 수사지휘권 조정, 외부기간 파견제도 등을 포함한 검찰의 인사제도, 기타사항 등 네가지 주제가 함께 다뤄진다.
검찰 관계자는 이와 관련해 "그동안 오랫동안 제기되어 왔던 검찰제도에 대한 비판과 의견에 대한 내부 의견을 들어보자는 취지"로 마련했다고 취지를 설명했다.
이어 "최근 대선 정국과 함께 정치권에서 제기되고 있는 제안에 대해 의견을 모은다든지 하는 것과는 관련이 없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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