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기성기자] 문재인 대세론의 실체가 여지없이 증명됐다.
25일 민주통합당 대선후보 선출을 위한 제주 경선에서 문재인 후보는 총 유효투표 2만102표 가운데 1만2023표를 얻어 59.8%의 득표율로 1위를 차지했다.
이어 손학규 후보가 4170표(20.7%), 김두관 후보는 2944표(14.7%), 정세균 후보는 965표(4.8%)를 각각 얻었다.
당초 조직력에 있어 제주만큼은 열세로 평가받았던 문 후보는 이날 첫 경선 결과부터 과반의 득표율을 획득하며 기분 좋은 순항을 알렸다.
반면 가장 씁쓸해 하는 쪽은 김두관 후보다. 일찌감치 김재윤(서귀포) 의원이 캠프에 합류하며 제주의 선전을 자신했지만 정작 손학규 후보에게도 크게 못 미치는 것으로 드러나 내상이 크다는 분석이다.
제주 선거인단은 3만6329명, 총 투표자는 2만102명으로 투표율은 55.3%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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