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진양기자] 무디스가 유로존의 3대 경제대국인 이탈리아의 국가신용등급을 두단계 하항 조정했다.
13일(현지시간) 주요 외신에 따르면 국제신용평가사인 무디스가 이탈리아의 국가신용등급을 종전의 A3에서 Baa2로 두 계단 낮추기로 결정했다고 발표했다.
장기 등급전망은 '부정적'으로 유지해 향후 추가 강등 가능성도 열어뒀다.
무디스는 성명을 통해 "이탈리아의 차입 비용이 보다 가파르게 증가할 것"이라며 "그리스와 스페인의 위기가 이탈리아로 전염될 가능성이 매우 높은 것도 등급 강등의 원인"이라고 설명했다.
무디스는 "이탈리아의 단기 경제전망이 매우 어둡다"며 "미약한 경제성장률과 높은 실업률이 이를 뒷받침 한다"고 설명했다.
무디스는 이어 "이탈리아가 재정적자 목표 감축에 실패한다면 시장의 신뢰는 더욱 취약해 질 것"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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