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진양기자] 12일(현지시간) 뉴욕 증시는 상승 마감했다.
다우존스 지수는 전일보다 162.57포인트(1.31%) 오른 1만2573.80으로 거래를 마쳤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33.34포인트(1.19%) 상승한 2843.07로, 대형주 중심의 S&P500 지수는 15.25포인트(1.17%) 오른 1324.18을 기록했다.
이날 뉴욕 증시는 스페인이 국채금리가 유로존 출범 이후 최대치를 기록하며 유로존의 불안감을 다시 고조시킨 영향으로 장 초반 주춤하기도 했지만 전일 낙폭에 따른 반발매수세와 추가 부양책에 대한 기대감으로 상승세를 보였다.
국제신용평가사인 피치는 전일 스페인의 2대 대형은행의 신용등급을 강등한데 이어 방키아 등 18개 은행의 등급 역시 하향조정했다.
이와 함께 스페인이 올해 재정적자 목표 달성에 실패할 것이라는 경고의 메세지를 전하기도 했다.
이번 주말 2차 총선을 앞둔 그리스에 대한 경계 심리 역시 투자에 소극적인 모습을 보이게 했다.
한편 이날 찰스 에반스 시카고 연방은행 총재는 "고용증가를 위해 연준은 무엇이든 할 준비가 되어있다"고 밝혔다.
지난달 미국의 수입 물가가 2년만에 가장 큰 폭으로 떨어진 것 역시 경기 부양책을 사용하는데 기반을 마련해 줄 것으로 기대되며 지수 상승을 부추겼다.
항공기 제조업체인 보잉은 샌포드 번스타인이 투자의견을 상향조정했다는 소식에 3.52% 오르며 이날 오름세를 이끌었다.
미국의 대표 복합기업인 텍스트론 역시 워렌 버핏이 항공기 매입 의사를 밝힌 영향으로 4% 가까이 뛰어올랐다.
전일 크게 하락했던 JP모간체이스(2.89%), 뱅크오브아메리카(2.88%) 등 금융주 역시 상승 흐름에 동참했다.
미국 최대 알루미늄 제조업체인 알코아도 2.53% 오르며 양호한 움직임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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