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고재인기자]8일(현지시간) 뉴욕증시가 하락세로 출발했다.
9일 스페인이 구제금융 신청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시장이 불안해지고 있다. 또한 미국 무역수지 적자규모가 줄었지만 기대에 미치지 못한 영향도 뒤따랐다.
다우지수는 전일 대비 0.36%, S&P500지수와 나스닥지수도 각각 0.41%, 0.46% 하락하고 있다.
유로존 재무장관이 주말에 긴급 화상회의를 열 때, 스페인이 이르면 9일 지원을 요청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또한 독일 4월 수출이 4개월 만에 감소세를 나타내면서 유럽 경제 전반으로 금융위기 여파가 미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는 것. 이탈리아 4월 산업생산도 한 달 만에 다시 감소세로 돌아섰다.
미국의 4월 무역수지 적자규모가 줄었지만 시장 기대에는 미치지 못해 하락세에 영향을 줬다는 분석이다.
아울러 벤 버냉키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 의장이 3차 양적완화에 대한 언급을 하지 않아 시장의 실망감이 크게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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