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진양기자] 중국의 제조업 경기가 7개월 연속 부진한 것으로 나타났다.
1일 주요 외신에 따르면 HSBC가 집계한 지난달 중국의 제조업 PMI는 앞서 발표된 잠정치보다 0.3포인트 낮은 48.4를 기록했다.
직전월의 49.3보다는 0.9포인트 하락한 수치로 지난해 11월 이후 7개월 연속 경기 위축을 의미하는 50 아래에 머물렀다.
HSBC는 "지난달의 최종 지표는 국내외 수요 둔화로 제조 활동이 위축됐음을 다시한번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날 중국물류구매연합회(CFLP)가 발표한 제조업 PMI는 전달보다 2.9포인트 떨어진 50.4를 기록했다.
지난달 중순 중국 정부가 경제 성장에 더 많은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약속한 이후 관련 정책적 조치들을 내놓고 있지만 제조업 경기 전망에까지 반영되기에는 시간이 더 필요할 것으로 분석됐다.
다리우스 코와츠키 크레딧아그리꼴 선임이코노미스트는 "현재 가장 우려스러운 사실은 신규 주문이 줄어들기 시작한 반면 재고는 유례없이 빠른 속도로 증가하고 있다는 점"이라고 전했다.
그는 "생산 지수도 빠르게 감소하고 있다"며 "현재 상황이 전반적으로 취약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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