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최현진기자] 저축은행비리 합동수사단(단장 최운식 부장)은 25일 허위로 된 감정평가서를 통해 불법대출을 해준 혐의 등으로 전 한주저축은행 여신팀장 이모씨를 구속기소했다고 밝혔다.
이씨는 2011년 3월부터 2012년 1월까지 담보를 실제 가치보다 과대평가한 허위 감정평가서를 바탕으로 18명의 차주들에게 합계 116억8000만원을 불법대출을 해준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이씨가 이와 같은 방법으로 불법대출을 실행해준 뒤, 그 대가로 대출을 받은 차주 중 한명에게 5000만원을 받은 혐의도 있다고 밝혔다.
이씨는 또 한주저축은행에서 사용하고 있는 전산프로그램을 조작해 예금주의 통장에만 돈이 입금된 것처럼 표시되게 하고 은행 전산에는 입금기록이 남지 않게 하는 방법으로 고객 407명의 예금 180억여원을 빼돌려 개인용도로 사용한 혐의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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