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홍은성기자] 대신증권은 12일
대우조선해양(042660)에 대해 최근 1개월간 조선 대형 3사 중 가장 큰 폭의 하락을 기록했지만 2분기 수주 전망은 여전히 양호하다며 현재의 주가 조정을 매수 기회로 삼을 것을 조언했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4만3000원은 유지했다.
이날 전재천 대신증권 연구원은 “유가 하락과 예상됐던 일부 생산설비의 지연 등으로 조선 대형 3사의 주가는 약세를 보였다”며 “대우조선 자체적인 문제로 보면 대주주인 자산관리공사가 보유하고 있는 지분 매각 우려가 있었다”고 전했다.
하지만 대우조선해양의 2분기 수주전망은 변함없이 양호하고 1분기 실적은 생각보다 괜찮을 것이라는 전망이다.
전 연구원은 “대우조선해양은 1분기에 35억달러를 수출해 수주목표의 32%를 달성했고 2분기에는 조선사 중 가장 큰 규모인 45억달러 가량의 수주가 기대돼 상반기 중 수주 목표의 73%를 달성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올해 1분기 실적의 경우 전분기 대비 영업이익율이 하락하지 않고 소폭이나마 개선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기대치를 하회할 수는 있지만 기존 우려보다는 양호한 수준”이라고 판단했다.
지난 2009년 이후의 저가 선박의 수익성이 생각보다 나쁘지 않았고 지속적으로 하락하는 후판단가도 일부 기여를 했다는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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