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웅제약, 만성폐쇄성폐질환 치료제 판매
스페인제약사와 ‘에클리라’ 독점 판매 계약
2012-02-03 14:14:19 2012-02-03 14:14:19
[뉴스토마토 조필현기자] 대웅제약(069620)은 스페인 제약사 알미랄과 만성폐쇄성폐질환(COPD)치료제 ‘에클리라(아클리디니움)’ 국내 독점 판매계약을 체결했다고 3일 밝혔다.
 
‘에클리라’는 장기 지속형흡입형 항콜린성 기관지확장제로, COPD 환자에서 기관지를 확장시켜 호흡개선 효과를 보인다.
 
특히 국소 부위에만 효과를 나타내고 빠르게 배설되므로 전신노출 우려가 거의 없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에클리라’는 이 같은 효과를 인정받아 미국 식품의약품안전청(FDA)과 EU 의약품감독국(EMEA)으로부터 올해 내 허가를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국내 도입은 이르면 올해 하반기, 늦으면 내년 초쯤 예상된다.
 
 
 
대웅제약 관계자는 “최근 국내에서 COPD에 대한 인식이 크게 확산되고 있는 상황에서 효과가 검증된 치료제를 도입하게 됐다”며 “한국 환자들 치료에 획기적인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스페인 바르셀로나에 소재한 알미랄(Almirall)은 천식·COPD, 위장관 질환, 건선 등 다양한 질환을 중심으로 한 치료제 연구에 집중하고 있는 제약사다.
 
한편 국내 천식·COPD 치료제시장 규모는 2010년 기준으로 2300억원대로 연평균 13% 성장률을 보이고 있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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