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용훈기자] 신한금융투자는 27일
유한양행(000100)에 대해 2012년 실적은 약가 인하 영향으로 부진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유한킴벌리 등 든든한 자회사와 풍부한 현금을 보유하고 있는 점은 다른 업체와 비교해 충분한 투자 메리트가 된다고 전했다. 매수의견과 목표주가 15만6000원을 유지했다.
배기달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2012년 매출액은 수출 부문의 호조와 도입 품목 효과 등으로 전년대비 3.3% 증가한 6897억원을 기록할 전망이지만 영업이익은 약가 인하에 따른 원가율 상승 등으로 전년 비 33.5% 감소한 327억원에 그칠 것"이라고 전했다.
배 연구원은 "2009년 895억원을 기록했던 수출 부문은 2010년 726억원, 2011년 692억원으로 부진했는데 올해는 신규 품목의 매출 기여로 896억원의 매출을 기록해 약가 인하의 영향을 어느 정도 막아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그는 "지난 4분기 이 회사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4.9% 증가했지만 영업이익은 6억원에 그쳐 상당히 부진했는데 이는 약가 인하를 앞두고 잠재적 부실 등을 처리하는 과정에서 원가율이 전년동기대비 6.3%포인트 높아졌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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