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강은혜기자] 현대증권은 28일
LG생활건강(051900)에 대해 색조브랜드 보브 인수에 따른 화장품부문 성장성이 기대된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목표주가는 기존 62만원에서 70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김혜림
현대증권(003450) 연구원은 "LG생활건강은 색조브랜드 보브(VoV)의 지분 100% 인수를 공시했다"며 "총 인수금액은 605억원으로 보유현금으로 충당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보브는 국내 색조화장품 시장점유율 3위업체(2010년 기준 시장점유율 3% 차지)로 최근 3년간 연평균 8%의 매출액 성장과 10~16% 수준의 영업이익률을 기록했다.
2010년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447억원, 영업이익 44억원으로 LG생활건강 화장품 매출액의 3.7%, 영업이익의 2.4%에 해당된다.
김 연구원은 "이번 보브 인수를 통해 LG생활건강은 기존 색조제품의 통합 관리와 생산을 통한 비용절감, 중극 등 아시아지역 수출 확대, 신규 색조 브랜드 출시 등 색조 브랜드 사업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LG생활건강의 3분기 매출액은 전년 대비 22% 증가한 9268억원, 영업이익은 14% 증가한 1,121억원을 기록해 시장 컨센서스에 부합했다. 부문별로는 생활용품이 13%, 화장품은 11% 성장했다. 음료부문은 해태음료 매출 가세로 전년대비 50%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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