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민지기자] 31일(현지시간) 미국 경제지표 부진 영향으로 일본 증시는 하락세를 기록 중이다.
미국의 소비자신뢰지수는 이번달 최근 2년래 최저 수준으로 하락하며 시장 비관론을 확산시켰기 때문이다.
31일(현지시간) 오전 9시7분 현재 닛케이225지수는 전일대비 20.32엔(0.23%) 내린 8933.58을 기록 중이다.
미국 민간 경제조사기관 컨퍼런스보드 발표에 따르면 8월 소비자신뢰지수는 전문가 예상치인 51.9를 큰 폭으로 하회하는 44.5를 기록했다. 기준선인 50을 밑돌면 경기 수축을 뜻한다.
업종별로 광업종이 1%대 강세를 보이고 있고 도매업종(+0.55%), 부동산업종(0.49%), 보험업종(+0.16%) 순의 강세가 이어지고 있다. 수산농림업종과 증권업종은 각각 0.52%, 0.38% 내리고 있다.
시가 총액 상위 종목 가운데 닌텐도가 1.31% 오르고 있고 혼다와 닛산 자동차도 각각 0.53%, 0.74% 상승 중이다.
은행주들은 혼조세를 보이고 있다. 미츠이 스미토모 파이낸셜이 0.04% 내리고 있는 반면 미즈호 파이낸셜 그룹은 보합권에서 등락을 보이고 있다. 미츠비시 UFJ 파이낸셜은 0.29% 오르고 있다.
3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기록했던 통신업체 케이디디아이(KDDI)는 1% 넘게 하락 중이고 소프트뱅크도 0.28% 내리고 있다.
아오조라 은행은 6%에 가까운 하락폭을 기록하고 있다. 전일 호주 최대 금융그룹인 호쥬뉴질랜드(ANZ) 은행이 아오조라 은행의 인수를 고려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도쿄전력은 후쿠시마 제1 원전 참사에 대한 피해 보상안을 발표 후 0.77% 내리고 있다. 또 다른 전력주인 칸사이 전력이 0.58%, 주부전력이 0.41% 밀리고 있다.
오사카 가스는 전일 LNG(액화천연가스) 저장 탱크 건설 계획을 발표한 영향으로 0.3% 상승 중이다.
히라노 케니치 타치바나 증권 투자전략가는 "장 초반 강한 매도세가 예상된다"며 " 9000선을 탈환하기는 힘들 것"이라고 판단했다.
뉴스토마토 김민지 기자 mjkim@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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