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나볏기자] 글로벌 비영리 산업협회 와이파이 얼라이언스는 보다 쉽고 안전하게 와이파이를 사용할 수 있게 해주는 '와이파이 인증 핫스팟 프로그램(Wi-Fi CERTIFIED™ Hotspot Program)'을 16일 공개했다.
와이파이 인증 핫스팟 프로그램은 2012년 상반기에 런칭될 예정이다.
와이파이 얼라이언스에는 통신사와 기기제조업체 등 와이파이 기술 확산을 위해 노력하는 주요 기업체들이 참여하고 있다.
최근 이들은 공공 와이파이 네트워크 서비스 인증 및 규정과 관련해 업계 시장 요건을 통일했다.
이번에 소개된 핫스팟 프로그램은 무선 데이터 사용량이 많은 스마트폰, 태블릿 PC, 기타 휴대용 기기 상에서 무선 데이터 트래픽의 핸드오프(Handoff, 기지국 간 이동할 때 통화가 끊기지 않고 계속되도록 해주는 기능)가 매끄럽게 진행되도록 지원한다.
이를 통해 통신사는 제한된 주파수 내에서 사용자의 수요를 관리할 수 있게 된다.
또한 사용자의 기호, 운영자 정책, 네트워크 최적화 등을 기반으로 기기가 자동으로 네트워크를 발견하고 선택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SIM 카드의 권한 부여 메커니즘을 통해 기기에 자동으로 네트워크 접근권을 부여하고, 사용자 계정을 만드는 과정을 간소화하는 등 사용자의 편의성을 높인 것도 눈에 띈다.
이밖에 최신 보안 기술(WPA2™)을 적용해 무선 전송을 암호화해 와이파이에 대한 보안 부담도 덜어 줄 전망이다.
와이파이 얼라이언스의 자세한 내용과 회원사 명단은 www.wi-fi.org에서 확인할 수 있다.
켈리 데이비스-펠너 와이파이 얼라이언스 마케팅 이사는 "사용자가 가입된 통신사와 관계 없이 핫스팟 네트워크에 쉽게 연결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은 가입자, 통신사, 기기 제조업체 모두에 이익"이라며 "전세계 모든 와이파이 사용자들에게 보안성이 높은 핫스팟 환경에서 휴대폰처럼 자동으로 연결되는 사용자 경험을 제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뉴스토마토 김나볏 기자 freenb@etomato.com
- Copyrights ⓒ 뉴스토마토 (www.newstomato.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나볏 테크지식산업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