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소연기자] “향후 2~3년 간 채권에서 대체자산으로 투자가 전환될 것이다”
양봉진 한국투신운용 글로벌 AI 부문장은 30일 서울 프라자호텔에서 열린 제 1회 한국투자신탁운용 글로벌 AI포럼에서 이같이 밝히고 대체자산 중 헤지펀드 CTA(Commodity Trading Advisor) 전략에 대한 자산증가가 높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CTA 전략은 다양한 헤지펀드 전략 중 하나로 전 세계 선물시장에서 시스템을 이용해 다양한 선물 매매를 함으로써 각 시장의 하락과 상승에 관계없이 수익을 획득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그는 “CTA전략은 하락장에서 방어력이 높기 때문에 국내에서도 가장 인기 있는 전략이고 한국신탁운용이 추구하는 중위험·중수익 상품과도 잘 맞는다”고 말했다.
한국투신운용에 따르면 현재 국내 헤지펀드는 기존 기관투자자 위주에서 고액자산가 비중이 10% 정도로 증가한 상황. 자산규모도 IMF당시 3조원에서 1조원까지 줄었던 것이 지난해 1조3000억원 규모로 점차 회복세를 나타내고 있다.
양 부문장은 “CTA전략은 상승기 수익과 하락기 손실방어를 동시에 추구하기 때문에 안정적 절대수익을 추구할 수 있다”며 “변동성이 증가한 현재 장세의 투자 대안이다”고 말했다.
이어 글로벌 헤지펀드 10개 중 8개사가 한국인을 고용할 정도로 한국 마케팅을 활발한 추진하고 있다며 글로벌 헤지펀드에서 국내시장을 매력적으로 보고 있다는 증거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포럼에서는 BNY 멜론사(BNY Mellon Asset Management International)의 제이미 르윈(Jamie Lewin) 등이 참석해 글로벌 분산투자의 필요성에 대해 설명했다.
뉴스토마토 김소연 기자 nicksy@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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