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황인표기자] 오는 2015년이면 인구변화에 따라 주택시장이 위축될 것으로 예측됐다.
KB금융(105560)지주 경영연구소는 '인구변화에 따른 주택시장 영향 및 시사점'이란 보고서를 통해 '오는 2015년 이후에는 주요 주택자산 보유 연령대인 40~59세 감소로 주택 수요가 줄어든다'고 밝혔다.
보고서는 △ 2015년까지 수도권을 중심으로 주요 주택자산 보유 연령대인 40~59세 인구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 주택 보유 비율 및 가격이 매우 높은 50~69세 인구가 20~39세 인구 감소분의 두 배 이상 증가함에 따라 국내 주택과 주택담보대출 등 주택시장에 대한 수요가 2015년까지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러나 △ 2015년 대비 2020년의 경우 수도권을 포함해 30~49세 인구 감소율은 높아지고 고가 주택 보유 층인 50대의 인구 증가율은 저조할 것이 예상되며 △ 40~59세 인구도 감소세로 전환돼 주택 시장 수요가 감소세를 보일 가능성이 높다고 보았다.
보고서는 "공식 주택가격 통계 작성이 시작된 1986년 이후 전국 주택가격이 6개월 이상 하락한 시기는 총 5회"라며 "특히 국내총생산(GDP)상승률이 높았던 시기조차도 신규 아파트 입주물량이 5년간 평균의 110%를 초과하는 해에는 주택가격이 모두 하락했다"고 지적했다.
국내 전체 인구는 2019년부터 감소할 것으로 예상되며 주 경제활동 인구 중 핵심생산가능인구 (25~49세)는 이미 2008년부터 줄어드었다. 생산가능인구 (15~64세)는 2017년부터 감소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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