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기여론조사)④민주 당대표 양자대결, 정청래 35.7% 대 송영길 24.8%
민주당 지지층, 송영길 39.7% 대 정청래 32.6%
호남, 송영길 40.2% 대 정청래 29.3%
2026-06-25 06:00:00 2026-06-25 06:00:00
[뉴스토마토 박주용 기자] 민주당의 차기 당대표 양자 대결에서 정청래 전 대표가 송영길 의원을 오차범위 밖에서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정 전 대표는 민주당의 세대 기반인 40·50대와 함께 진보층에서 송 의원보다 높은 지지를 받았습니다. 반면 여권의 핵심 기반인 민주당 지지층과 호남에선 송 의원이 정 전 대표에게 우위를 보였습니다. 대략 두 달여 전 조사 결과(4월6~7일 조사)와 비교하면 두 사람의 지지율 격차에 큰 변화는 없었습니다.
 
(그래픽=뉴스토마토)
 
25일 공표된 <미디어토마토> 191차 정기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8·17 민주당 전당대회에서 다음 두 사람이 결선 투표에서 맞붙는다면, 누가 차기 당대표로 가장 적합하다고 보는지' 묻는 질문에 전체 응답자의 35.7%가 정청래 전 대표를 지목했습니다. 24.8%는 송영길 의원을 선택했습니다. 두 사람의 지지율 격차는 10.9%포인트로, 정 전 대표가 오차범위 밖에서 송 의원에게 앞섰습니다. '그 외 다른 인물' 17.2%, '없음' 16.8%였습니다. '잘 모르겠다'는 응답은 5.4%였습니다.
 
대략 두 달여 전 조사 결과와 비교하면 정 전 대표의 지지율은 35.0%에서 35.7%로, 0.7%포인트 올랐습니다. 반면 송 의원의 지지율은 25.3%에서 24.8%로, 0.5%포인트 빠졌습니다.
 
이번 조사는 <뉴스토마토> 의뢰로 지난 22일부터 23일까지 이틀간 만 18세 이상 전국 성인남녀 1035명을 대상으로 실시됐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0%포인트입니다. ARS(RDD) 무선전화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응답률은 2.5%입니다.
 
정청래, 4050 '우위'…'호남 제외' 전 지역서 '정청래 우세'
 
조사 결과를 연령별로 보면 70세 이상을 제외한 모든 세대에서 정 전 대표가 우위를 보였습니다. 특히 민주당에 대한 지지 성향이 강한 40·50대에서 정 전 대표가 앞섰습니다. 40대 정청래 40.7% 대 송영길 26.1%, 50대 정청래 36.3% 대 송영길 26.6%였습니다. 이 밖에 20대 정청래 39.2% 대 송영길 21.8%, 30대 정청래 34.7% 대 송영길 23.2%, 60대 정청래 37.1% 대 송영길 22.1%로, 정 전 대표에 대한 지지가 높았습니다.
 
70세 이상의 경우 송영길 28.7% 대 정청래 26.0%로, 두 사람의 지지세가 팽팽했습니다.
 
지역별로도 호남을 제외하고 전 지역에서 정 전 대표가 우위를 보였습니다. 서울 정청래 40.4% 대 송영길 21.9%, 경기·인천 정청래 35.4% 대 송영길 26.1%, 대전·충청·세종 정청래 41.5% 대 송영길 20.7%, 대구·경북(TK) 정청래 32.4% 대 송영길 21.6%, 부산·울산·경남(PK) 정청래 30.4% 대 송영길 23.8%, 강원·제주 정청래 43.1% 대 송영길 14.2%였습니다.
 
다만 민주당의 안방인 호남에선 송 의원이 지지세가 높았습니다. 광주·전라 송영길 40.2% 대 정청래 29.3%였습니다. 송 의원은 전남 고흥 출신으로, 거론되는 당권주자들 가운데 유일한 호남인으로 꼽힙니다. 
 
정청래(왼쪽) 전 민주당 대표와 송영길 민주당 의원의 모습. (사진=뉴시스)
 
정청래, 진영 불문 '우위'…국힘 지지층도 "정청래 지지"
 
정치 성향별로 보면 민심의 풍향계로 읽히는 중도층에선 정청래 31.1% 대 송영길 27.0%로 조사됐습니다. 보수층 정청래 35.1% 대 송영길 16.6%, 진보층 정청래 42.5% 대 송영길 29.1%로, 진영을 불문하고 정 전 대표에 대한 지지세가 높게 나타났습니다.
 
지지 정당별로 보면 민주당 지지층에선 송영길 39.7% 대 정청래 32.6%로, 송 의원이 앞섰습니다. 국민의힘 지지층에선 정청래 37.9% 대 송영길 13.8%로, 정 전 대표가 우위를 보였습니다.
 
한편 이번 조사는 2026년 5월 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를 기준으로 성별·연령별·지역별 가중값을 산출했고 셀가중을 적용했습니다. 그 밖의 자세한 조사 개요와 결과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됩니다.
 
박주용 기자 rukaoa@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최신형 정치정책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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