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명신 기자] 호암 이병철 삼성 창업회장의 인재 제일과 사회 공헌 정신을 기리는 호암시상식이 1일 열렸습니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은 5년 연속 시상식에 참여해 수상자들을 격려했습니다. 인재 양성을 중요시하는 삼성의 경영 철학을 계승하겠다는 행보로 풀이됩니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1일 오후 서울 중구 신라호텔에서 열린 '제36회 삼성호암상 시상식'에 참석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호암재단은 이날 서울 중구 신라호텔에서 수상자와 가족·지인, 삼성 사장단 등 27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36회 삼성호암상 시상식'을 개최했습니다. 이번 시상식에는 스벤 리딘 스웨덴 왕립학술원 회장도 함께 참석했습니다.
올해 수상자로는 오성진 미국 UC버클리 교수, 윤태식 미국 위스콘신대 매디슨 교수, 김범만 포스텍 명예교수, 에바 호프만 덴마크 코펜하겐대 교수, 조수미 소프라노, 오동찬 국립소록도병원 의료부장 등 6명이 이름을 올렸습니다. 수상자에게는 메달과 함께 상금 3억원씩 총 18억원의 상금을 수여했습니다.
삼성호암상 수상자들이 6월 1일 서울신라호텔 다이너스티홀에서 열린 ‘2026 삼성호암상 시상식’에서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과학상 물리·수학부문 오성진 UC버클리 교수, 과학상 화학·생명과학부문 윤태식 위스콘신대 매디슨 교수, 공학상 김범만 포스텍 명예교수, 의학상 에바 호프만 코펜하겐대 교수, 예술상 조수미 성악가, 사회봉사상 오동찬 국립소록도병원 의료부장(왼쪽부터). (사진=호암재단)
김황식 호암재단 이사장은 “탁월한 업적으로 호암상의 영예를 안은 수상자 여러분을 모시게 된 것을 큰 기쁨이자 자랑으로 생각한다”며 “창의적 지혜와 학문적 열정, 투철한 봉사 정신으로 과학기술과 문화예술의 발전에 기여하고 따뜻한 세상을 만드는 데 힘써온 수상자들의 뜻깊은 업적을 높이 기린다”고 축하했습니다.
이 회장은 시상식 약 10분전 신라호텔에 도착해 특별한 언급 없이 시상식장으로 향했습니다. 이 회장은 올해까지 5년째 호암상 시상식을 직접 챙기고 있습니다. 이 회장은 지난 2021년 호암재단에 4억원을 개인 자격으로 기부한 데 이어 2022년과 2023년에도 각각 2억원을, 2024년에는 10억원을 기부했습니다.
이번 시상식에는 이 회장 외에도 삼성전자와 계열사 사장단이 대거 참석했습니다. 삼성전자에서는 전영현 대표이사 겸 디바이스솔루션(DS) 부문장(부회장)과 노태문 삼성전자 대표이사 겸 디바이스경험(DX)부문장(사장), 최윤호 사업지원실 전략팀장, 김원경 글로벌 대외협력실장, 이원진 DX부문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장 사장, 박용인 시스템LSI사업부장 사장 등이 참석했습니다.
최주선 삼성SDI 대표이사 사장이 1일 오후 서울 중구 신라호텔에서 열린 '제36회 삼성호암상 시상식'에 참석하고 있다. (사진=이명신 기자)
이외에도 최주선 삼성SDI 대표이사 사장, 장덕현 삼성전기 대표이사 사장, 이청 삼성디스플레이 대표이사 사장 등이 호암시상식에 함께했습니다. 이 회장을 비롯해 삼성 경영진은 특별한 언급 없이 시상식장으로 이동했습니다.
호암재단은 오는 7월4일 대전컨벤션센터에서 노벨상 수상자와 호암상 수상자를 초청해 청소년들을 위한 특별 강연회를 개최할 예정입니다.
삼성호암상은 고 이건희 선대회장이 선친의 뜻을 기리기 위해 1990년 제정했습니다. 인재제일과 사회공익 정신을 기려 학술·예술 및 사회 발전과 인류 복지 증진에 탁월한 업적을 이룬 인사들을 선정해 시상하고 있습니다. 올해까지 총 188명의 수상자들에게 379억원의 상금을 수여했습니다.
이명신 기자 sin@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오승훈 산업1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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