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효진 기자] 김상욱 민주당 울산시장 후보가 6·3 지방선거에서 울산의 보수진영 후보 단일화와 관련해 "도리어 범민주 진영의 단일화가 이뤄졌기 때문에 범보수의 단일화는 이뤄지기 어려워졌다"라고 진단했습니다.
김상욱 민주당 울산시장 후보가 18일 <뉴스토마토> '뉴스인사이다'와 전화 인터뷰를 통해 범보수 진영의 단일화 가능성을 작게 내다봤다. (사진=뉴시스)
김상욱 후보는 18일 <뉴스토마토> 유튜브 방송 '뉴스인사이다'에서 전화 인터뷰를 통해 "시민이 단일화에 관심 많이 갖고, 적극적으로 의견을 줘서 어려운 난관들을 극복할 수 있었다"라며 그 힘 덕분에 결정 못하던 분들도 (단일화) 결정을 하게 됐던 것 같다"라고 밝혔습니다.
앞서 울산시장에 출마한 김상욱 후보와 김종훈 진보당 후보는 지난 15일 단일화에 합의했습니다. 이에 울산시장 선거는 범진보 진영의 후보 1명과 김두겸 국민의힘 후보, 박맹우 무소속 후보의 3파전으로 흐르는 양상입니다.
김상욱 후보는 단일화 과정에 대해 "밥이 안 넘어가고 잠이 안 오고 그런 날들이었다"며 "민주당에서도 또 진보당에서도 개별 출마자들 입장에서는 작은 바램을 내려놓고 더 큰 실천, 더 큰 꿈을 위해 손을 맞잡는 과정"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개인적으로는 손해 본다고 생각하는 분들이 있을 것"이라며 "지금도 사실은 그 여파가 계속 이어지고 있어서 뒷수습 과정들이 진행되는 중"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김 후보는 또 당내 반발과 관련해 "일부 기초단체장 후보와 광역의원들이 반발하는 등 여진이 계속되고 있다"라고 전했습니다.
보수진영의 단일화 가능성은 낮게 점쳤습니다. 김상욱 후보는 "박맹우 후보는 김두겸 후보의 지방 정부가 보수의 관점에서 보더라도 도저히 용납할 수 없을 만큼 불공정하고, 기본이 무너지고 있다는 것에 대한 안타까움에서 나왔다"라고 진단했습니다.
아울러 김 후보는 "김두겸 후보의 당선 가능성이 떨어진다면 단일화에 대한 생각이 아니라 건강하게 지역 보수 정당인 국민의힘 세력을 새로 집결해야 된다라는 욕구가 더 커질 수 있다"라며 "그렇게 되면 (박맹우 후보는) 단일화보다는 선거 후를 보게 된다"라고 내다봤습니다. 그러면서 김 후보는 "도리어 국민의힘 진영의 단일화는 더 멀어졌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습니다.
이효진 기자 dawnj789@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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