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재섭 "정원오, 폭행 전과 해명 거짓"…정원오 "일방적 주장"
정원오 과거 폭행 전과 놓고 여야 '난타전'
2026-05-13 11:16:17 2026-05-13 13:42:54
[뉴스토마토 이효진 기자] 김재섭 국민의힘 의원이 정원오 민주당 서울시장 후보의 과거 폭행 전과를 놓고 "정 후보가 제지하는 시민을 폭행하고 출동한 경찰관마저 폭행했다"라고 주장했습니다. 이에 대해 정 후보는 "일방적 주장"이라고 반박했습니다.
 
김재섭 국민의힘 의원이 13일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정원오 민주당 서울시장 후보를 비판했다. (사진=연합뉴스)
 
김 의원은 13일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정 후보가 거짓 해명으로 일관한다면 추가 자료와 함께 공직선거법상 허위사실공표로 고발하겠다"라고 압박했습니다.
 
그는 "이틀 전 공개된 판결문에 따르면, 정 후보는 양천구청장 비서 신분으로 술을 마신 후 민간인 2명과 공무 집행 중인 경찰관 2명을 폭행했다"며 "이에 대해 정 후보는 5·18 민주화운동에 대한 인식 차이로 인한 다툼이라고 설명해 왔다"라고 말했습니다.
 
이에 대해 김 의원은 "양천구의회 속기록에 따르면, 정 후보의 폭행은 5·18 민주화운동과는 전혀 무관했다"며 "카페에서 술 15만원 상당을 마신 뒤 카페 주인에게 여종업원과 외박을 요구했으나 주인이 거절하자 '앞으로 영업을 다 해먹을 것이냐'는 등으로 협박했다"라고 했습니다. 이어 "옆 좌석에서 술을 마시던 모 의원의 비서관이라는 손님이 만류하자, 구청장의 김 비서실장과 정 비서는 '비서관이면 최고냐' 하면서 폭행해 2주 진단의 치료가 필요한 상해를 입혔다"라고 주장했습니다.
 
김 의원은 "국민의 알 권리, 서울 시민의 올바른 정치적 선택권을 보장하기 위해 정 후보에 대한 의혹은 철저하게 검증돼야 한다"며 "정 후보 스스로 서울시장 후보의 자격이 있다고 생각하는가. 지금이라도 자신의 폭행 전과에 대해 국민 앞에서 솔직하게 해명하라"라고 촉구했습니다.
 
정 후보는 즉각 반발했습니다. 정 후보 측은 공지를 통해 "김 의원의 주장은 사실이 아니며, 일방적 주장에 불과하다"라고 전했습니다. 또한 "당시 사건의 판결문에는 '민주자유당 소속 박모 국회의원의 비서관인 피해자 이모씨와 합석해 정치 관계 이야기 등을 나누다가 서로 정파가 다른 관계로 언성이 높아지면서 다툼이 되자 각 주먹과 발로 위 피해자의 얼굴 등을 수회 때리고'라고 판시하고 있다"라고 해명했습니다.
 
아울러 정 후보 측은 "당시 사건 직후 언론은 '6·27 선거와 5·18 관련자 처벌문제를 놓고 말다툼을 벌이다 피해자에게 폭행'한 사실을 보도하고 있다"라며 "당시 언론 보도는 양측의 주장과 수사기관을 취재해 보도한 것으로 사실에 부합하다고 할 수 있다. 김 의원은 당시 민주자유당 측의 주장만 담고 있다"라고 말했습니다.
 
이효진 기자 dawnj789@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최신형 정치정책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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