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휴전 간신히 유지"…'해방 프로젝트' 재개 검토
해방 프로젝트, 상선 호위 넘어 범위 확대
이란 "모든 준비 마쳐…깜짝 놀라게 될 것"
2026-05-12 07:27:29 2026-05-12 07:27:29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1일(현지시간) 백악관 집무실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뉴스토마토 박주용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과의 휴전에 대해 간신히 유지되고 있는 형국이라며 군사적 조치 재개 가능성을 시사했습니다. 여기에 호르무즈 해협에 좌초된 선박을 구출하는 이른바 '해방 프로젝트'(프로젝트 프리덤)를 다시 시작하는 것 역시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11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이란과의 휴전 상황을 묻는 질문에 "휴전은 유지되고 있지만 믿을 수 없이 약하다"며 "가장 약한 상태라 부르겠다"고 했습니다. 이어 "휴전이 대대적으로 생명연장장치에 의존하고 있고 의사가 들어와서 약 1%의 가능성이 있다고 하는 상황과 같다"고 전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이날 <폭스뉴스>와 전화 인터뷰에서 "해방 프로젝트를 다시 시작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해방 프로젝트는 미국이 이란과의 전쟁 및 호르무즈해협 긴장 속에서 상선의 안전 통항을 지원하겠다며 지난주 발표한 군사 작전입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미군 전력을 대대적으로 동원해 호르무즈 해협에서 상선 탈출을 돕는 해방 프로젝트에 지난 4일 돌입했다가 이란과의 종전 협상에 큰 진전이 있다며 이틀째인 5일 중단한 바 있습니다.
 
특히 트럼프 대통령은 "이번에는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하는 선박 호위에 그치지 않고 그 범위를 확대할 계획"이라고 했습니다. 아직 최종 결정은 내려지지 않았지만, 군사 작전 재개 가능성을 언급하면서 이란에 대한 압박을 강화한 겁니다.
 
이에 이란은 모든 대응 준비를 마쳤다고 맞받았습니다. 종전 협상에서 이란 대표단을 이끌었던 모하마드 바게르 갈리바프 이란 의회 의장은 X(엑스·옛 트위터)에 "우리 군은 어떠한 침략에도 단호하게 대응할 준비가 되어 있다"며 "그들은 (우리의 대응에) 깜짝 놀라게 될 것"이라고 했습니다.
 
박주용 기자 rukaoa@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최신형 정치정책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
0/300

뉴스리듬

    이 시간 주요 뉴스

      함께 볼만한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