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재수 민주당 의원이 27일 오후 부산 북구 구포시장에서 주민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하는 편지를 낭독하고 있다. (사진=전재수 의원실)
[부산=뉴스토마토 동지훈 기자] 6·3 지방선거에서 민주당 부산시장 후보로 나설 전재수 의원이 자신의 지역구인 부산 북구를 찾아 주민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습니다. 전 의원은 이 자리에서 북구를 어머니 품에 비유하며 북구의 자랑이 돼서 돌아오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전 의원은 27일 오후 부산 북구 구포시장을 찾아 국회의원 사퇴를 이틀 앞두고 지역주민을 향해 감사의 편지를 낭독하며 인사를 전하는 행사를 진행했습니다.
구포시장은 전 의원의 지역구인 부산 북갑에 위치한 대표적인 전통시장입니다. 구포시장은 전국 최초로 구포개시장을 완전 폐업하고 재정비를 주도하면서 관련 종사자들이 다른 업종으로 전환하도록 민·관·단체의 타협을 이끌어낸 장소라는 상징성도 가집니다.
전 의원은 시장에 마련된 무대에 올라 작별의 편지를 읽었습니다. 전 의원은 "20년 전인 2006년 서른 다섯 살, 북구청장에 처음 도전하던 때가 생각난다"며 "셔츠 단추가 뜯기고 뿌리친 명함을 주워가면서 혼도 많이 났고 배우기도 참 많이 배웠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구청장 선거 한 번, 국회의원 선거 두 번 내리 세 번을 떨어졌다. 그러나 저를 품어 일으켜 세워주신 분들이 바로 북구주민 여러분"이라며 "그 힘을 받아 처음 떨어질 때 33%, 두 번 째 39%, 세 번째 48%, 결국 네 번째에 약 56%로 전재수의 손을 잡아주셨다"고 밝혔습니다.
전 의원은 또 "3선 국회의원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 전재수를 지금까지 키워주신 건 온전히 여러분들이다. 정말 감사하다"면서 "어머니 품 같은 북구에서 자란 전재수는 이제 그 힘을 안고 거침없이 나아간다"고 소감을 전했습니다.
그러면서 "여러분의 마음과 눈빛을 마음속 깊은 곳에 새기고 가겠다"며 "전재수가 북구 주민들의 자랑이 돼서 다시 돌아오겠다"고 말했습니다.
편지 낭독을 마친 전 의원은 시장을 돌며 상인, 지역주민에게 감사 인사를 전달했습니다.
한편, 전 의원은 이틀 뒤인 오는 29일 당 방침에 따라 국회의원직에서 사퇴할 예정입니다.
부산=동지훈 기자 jeehoon@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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