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토마토](Deal클립)금호타이어, 회사채 '흥행'…차환 넘어 운영자금까지
총 5390억원 몰려…증액으로 운영자금까지 확보
2년물 -0.15%p, 3년물 -0.19%p…언더발행도 성공
2026-04-20 14:20:55 2026-04-20 14:2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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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B토마토 홍준표 기자] 금호타이어(073240)가 회사채 수요예측에서 탄탄한 투자 수요를 확보하며 발행 규모를 당초 계획보다 확대했다. 차환을 넘어 운영자금까지 확보하면서 유동성 대응 여력을 키운 모습이다.
 
경기도 용인에 위치한 금호타이어 중앙연구소 (사진=금호타이어)
 
20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금호타이어는 제16-1회(2년물)와 제16-2회(3년물) 무보증사채 발행 규모를 총 1480억원으로 확정했다. 이는 당초 1000억원에서 약 48% 증액된 수준이다.
 
회차별로 보면 2년물은 500억원, 3년물은 980억원이다. 만기는 각각 2028년 4월과 2029년 4월로 설정됐다.
 
이번 발행은 NH투자증권(005940)과 KB증권, 한국투자증권, 키움증권(039490)이 대표주관을 맡았다. 인수단은 총액인수 방식으로 참여해 미매각 물량을 부담하는 구조다.
 
수요예측 결과에 따르면 2년물은 총 21건의 주문이 들어오며 2060억원의 수요를 확보했고, 단순 경쟁률 기준 6.87대 1을 기록했다. 3년물 역시 31건, 3330억원의 주문이 몰리며 약 4배 수준의 경쟁률을 나타냈다. 2년물의 경우 투자매매·중개업자 중심으로 수요가 집중되며 상대적으로 높은 경쟁률을 보였고, 3년물은 운용사와 보험·연기금 등 장기 투자자 수요가 고르게 유입됐다.
 
총 5390억원이 몰린 수요를 바탕으로 금리 역시 비교적 우호적인 수준에서 결정됐다. 금호타이어는 수요예측에서 민간채권평가회사 4사의 개별민평 수익률을 기준으로 ±0.30%p 범위의 금리 밴드를 제시했는데, 최종 금리는 2년물 -0.15%p, 3년물 -0.19%p 수준에서 확정됐다.
 

(자료=전자공시시스템)
 
증액된 자금은 단순 차환 목적을 넘어 실질적인 영업활동 자금으로 충당될 계획이다. 1480억원 중 700억원은 채무상환자금으로, 780억원은 운영자금으로 사용된다. 운영자금은 올해 중 타이어 제조용 합성고무 등 원자재 구입으로 쓰일 예정이다.
 
세부 자금 사용 목적을 보면 2년물은 채무상환자금 300억원, 운영자금 200억원으로 구성됐다. 3년물은 채무상환 400억원과 운영자금 580억원으로 운영자금 비중이 더 크게 배분됐다.
 
신용등급은 한국신용평가 기준 'A+(안정적)', NICE신용평가 기준 'A0(긍정적)' 수준이다. 앞서 한신평은 글로벌 시장 내 안정적인 영업 기반 구축, 수익성 중심의 판매 믹스 개선에 따른 이익창출력 확대, 영업현금흐름 바탕의 차입금 감축 등을 이유로 금호타이어의 신용등급을 'A0(안정적)'에서 'A+(안정적)'로 상향 조정했다.
 
이주호 한신평 선임 연구원은 "올해 들어 중동 분쟁으로 유가가 급등하는 가운데, 합성고무, 타이어코드 등 주요 원재료와 해상운임 부담이 확대되며 수익성 개선을 제약할 전망"이라면서도 "고부가 타이어 비중 확대 및 거점별 생산기반 확장 등에 힘입어 과거 대비 확대된 이익창출력을 유지할 수 있을 것"이라고 진단했다.
 
홍준표 기자 junpyo@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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