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유 최고가격제 첫날…김정관 "'정유업계 협조'가 제도 안착 관건"
산업부, '석유 시장 점검 회의' 개최…현장 방문해 협조 요청
담합 등 불법행위 엄단…범부처 합동점검단 단속 지속
2026-03-13 15:20:48 2026-03-13 15:20:48
[뉴스토마토 윤금주 수습기자] 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은 석유 최고가격제 시행 첫날인 13일, 제도가 현장에 연착륙할 수 있도록 점검에 나섰습니다. 이에 관계부처와 회의를 통해 '정유업계의 협조가 제도 안착의 관건'이라며 의견을 모은 뒤, 정유사 본사를 방문해 업계의 적극적인 동참을 재차 당부했습니다.
 
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이 13일 SK에너지 직영 주유소를 방문해 석유제품 가격·품질·유통 검사를 참관하고 있다. (사진=산업부)
 
김 장관은 이날 한국무역보험공사에서 정유사·주유소협회·한국석유공사 등이 참석한 가운데 '석유 시장 점검 회의'를 열고 석유 최고가제를 시행했지만 국민의 체감 가격이 여전히 높은 상황이라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13일 자정부터 시행된 석유 최고가격제에 따라 휘발유 1724원, 경유 1713원, 등유 1320원으로 상한선이 설정됐지만 시장에서는 휘발유가 리터당 1800원대 후반, 경유가 1900원대를 유지했습니다. 이에 정부는 제도가 현장에 안착할 수 있도록 정유사, 주유소 등 관련 업계가 힘을 모아야 한다는 점을 분명히 했습니다.
 
김 장관은 "최고가격제 시행으로 정유사의 공급가격이 안정화되면 그 혜택이 소비자에게 돌아갈 수 있도록 주유소도 안정적인 판매가격 유지에 협조해 달라"고 강조했습니다.
 
이어진 '범부처 합동점검단 회의'에서는 최근 석유시장 점검 결과를 공유하고 불법행위 근절을 위한 협조를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습니다. 점검단은 관계부처·지자체·유관기관으로 구성됐으며 지난 6일부터 국내외 석유가격을 모니터링하고 담합·유가보조금 부정수급·세금탈루 등을 단속해 왔습니다. 그 결과 800회 이상 진행된 단속에서 20건의 불법행위를 적발했으며 추후 2000회 이상 단속을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아울러 김 장관은 SK에너지 본사를 방문해 "석유 최고가격제가 현장에서 안정적으로 운영되기 위해서는 정유업계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며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정유업계가 안정적인 석유제품 생산과 공급 관리에 계속 관심을 가져달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상대적으로 가격 상승폭이 적은 주유소를 방문해서 "최고가격제 시행 이후 국민이 석유 가격 안정을 직접적으로 체감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판매가격을 안정적으로 유지해 줄 것"을 요청했습니다.
 
 
윤금주 수습기자 nodrink@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최신형 정치정책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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