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중동 사태' 추경 준비 착수…"초과세수 활용"
기획처 "유가 부담 경감·서민 등 민생 안정·수출기업 지원"
2026-03-13 10:28:31 2026-03-13 10:28:31
[뉴스토마토 윤금주 수습기자] 기획예산처가 관계부처와 함께 추가경정예산(추경) 편성 준비에 본격적으로 착수했습니다. 중동 사태가 장기화 조짐을 보이면서 국내 경제에 미칠 악영향을 막기 위해 선제 대응에 나선 것입니다. 
 
임기근 기획예산처 장관 직무대행 차관이 13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중동상황 점검 관계부처 차관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임기근 기획예산처 장관 직무대행 차관은 13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재정경제부, 과학기술부, 교육부 등 13개 부처가 참석한 가운데 '중동 상황 점검 관계부처 차관회의'를 개최하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이번 회의는 지난 10일 국무회의와 지난 12일 수석보좌관 회의에서 나온 이재명 대통령의 '신속한 추경 편성' 지시에 따른 후속 조치입니다. 
 
이번 추경은 중동 분쟁 장기화로 직간접적 피해가 우려되는 분야에 집중적으로 투입될 전망입니다. 구체적으로 △고유가 상황 대응을 위한 '물류·유류비 부담' 경감 △서민·소상공인·농어민 등 민생 안정 △직접적으로 타격을 받는 '수출기업' 지원 등을 들여다볼 예정입니다.
 
특히 정부는 이번 추경을 추가 국채 발행 없이 편성할 계획입니다. 민생 및 경제 안정이 목표인 만큼, 시장에 미치는 충격을 줄이겠다는 구상입니다. 이에 '초과세수'를 활용해 국채와 외환시장 등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할 방침입니다. 
 
기획처는 최대한 빠른 시일 내 추경안을 마련해 국회에 제출하는 한편, 국책연구기관 등과 소통하며 구체적인 지원 정책을 검토할 계획입니다. 임 차관은 "최근 세계 경제 불확실성이 빠르게 확대되고 있으며, 우리 경제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서는 신속·선제 대응이 중요하다"며 "기획처와 각 부처는 주말과 휴일을 반납하고 추경안을 조속히 마련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윤금주 수습기자 nodrink@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최신형 정치정책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

지난 뉴스레터 보기 구독하기
관련기사
0/300

뉴스리듬

    이 시간 주요 뉴스

      함께 볼만한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