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31일 주총서 박윤영 CEO 선임…새 경영진 진용 갖춘다
박현진 사내이사 선임 안건 상정…경영진 체제 정비
사외이사 선임도 병행…이사회 공백 해소
2026-03-10 19:18:13 2026-03-10 19:18:13
[뉴스토마토 이지은 기자] KT(030200)가 이달 말 정기 주주총회를 통해 박윤영 대표이사 후보를 최고경영자(CEO)로 공식 선임합니다. 동시에 박현진 KT밀리의서재 대표의 사내이사 선임 안건도 처리하며 새 경영진 체제를 확정하고 이사회 진용 재편을 마무리할 예정입니다.
 
KT는 오는 31일 서울 서초구 KT연구개발센터에서 정기 주주총회를 열고 박윤영 대표이사 후보를 사내이사로 선임하는 안건을 상정한다고 공시했습니다. 주총에서 사내이사 선임이 의결되면 박 후보는 대표이사로 공식 취임하게 됩니다.
 
박윤영 후보는 KT 부사장과 사장, 자문역 등을 지낸 인물입니다. 이후 진인프라에서 자문역을 맡아왔습니다.
 
대표 선임 과정에서는 자격 없는 사외이사가 의결에 참여했다는 논란이 제기되며 이사회 결정의 효력 여부가 쟁점으로 떠오르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지난달 법원이 박윤영 대표 내정자를 확정한 KT 이사회 결의를 정지해 달라는 가처분 신청을 기각하면서 대표 선임 절차는 예정대로 진행될 전망입니다.
 
박윤영 KT 차기 대표 내정자. (사진=뉴스토마토)
 
박현진 KT밀리의서재 대표를 사내이사로 선임하는 안건도 함께 처리됩니다. 박현진 사내이사 후보는 KT 5G사업본부장과 커스터머부문 커스터머전략본부장 등을 지낸 뒤 KT지니뮤직(043610)KT밀리의서재(418470) 대표를 역임했습니다.
 
이번 주총에서는 사외이사 선임을 포함한 이사회 구성 정비도 함께 이뤄집니다. 미래기술 분야에는 김영한 숭실대학교 전자정보공학부 교수, 경영 분야에는 권명숙 전 인텔코리아 대표가 후보로 올랐습니다. 회계 분야 사외이사 후보로는 서진석 전 EY한영 대표가 추천됐습니다. 윤종수 김앤장 법률사무소 상근 고문의 사외이사 연임 안건도 상정됩니다.
 
다만 사외이사 인선과 관련해 일부 논란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KT 새노조는 전날 국민연금공단 본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윤종수 사외이사의 연임에 반대 입장을 밝혔습니다. 새노조는 "해킹 은폐 사태와 낙하산 인사, 대규모 구조조정 등 주요 현안이 이사회 눈 아래에서 벌어지는 동안 ESG위원회 위원장으로서 감시 역할을 다하지 못한 인사의 연임은 주주와 고객에 대한 기만"이라고 주장했습니다.
 
KT 광화문 사옥. (사진=뉴스토마토)
 
정관 변경 안건도 포함됐습니다. KT는 목적사업 조정을 통해 지식재산권 수익화를 위한 지적재산권 관리·라이선스 및 처분 사업을 추가하는 대신 본인신용관리업 및 부수 업무는 삭제하기로 했습니다.
 
개정 상법을 반영해 사외이사 명칭을 독립이사로 변경하는 내용도 담겼습니다. 이와 함께 이사가 직무 수행 시 전체 주주의 이익을 공평하게 대우해야 한다는 내용을 정관에 신설해 충실 의무를 확대 반영하기로 했습니다.
 
이 밖에도 전자주주총회 도입, 감사위원 분리선임 인원 확대, 자기주식 보유·처분 계획 승인 의무 반영 등의 안건이 함께 상정됩니다. 
 
이지은 기자 jieunee@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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