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봉권·쿠팡특검, 쿠팡풀필먼트 '압수수색'

[뉴스토마토 유근윤 기자] 쿠팡 수사 외압 의혹을 수사하는 관봉권·쿠팡특검이 쿠팡풀필먼트서비스에 대한 압수수색에 착수했습니다. 특검이 수사를 개시한 이후 쿠팡에 대한 첫 강제수사입니다. 

 

서울 송파구 쿠팡 본사 모습. (사진=뉴시스)

 

특검은 23일 오전 10시10분부터 서울 송파구 문정동에 있는 쿠팡풀필먼트서비스 사무실에 검사와 수사관 등 10여명을 보내 압수수색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쿠팡풀필먼트서비스는 쿠팡의 물류 자회사입니다. 특검은 퇴직금 지급 관련 자료를 확보하고자 강제수사에 나선 겁니다.

 

한편, 쿠팡 수사 외압 의혹은 쿠팡이 2023년 5월 근로자에게 불리하게 취업규칙을 바꾸고 퇴직금을 주지 않은 사건에 관한 겁니다. 인천지검 부천지청이 올해 4월 이 사건을 불기소 처분했는데, 여기에는 검찰의 외압이 있었다는 주장이 제기됐습니다. 특검은 전체 경위를 파악하기 위해 자료를 확보한 뒤 쿠팡 관계자들을 불러 조사를 이어나갈 계획입니다.

 

유근윤 기자 [e-mail]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최병호 공동체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