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미 해군 새 프리깃함, 한화와 협력"…황금함대 구상 발표
마스가 프로젝트 본격화…첫 함정은 USS 디파이언트
2025-12-23 09:34:41 2025-12-23 09:34:41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황금함대 구상 발표를 하고 있다.(사진=AP.연합뉴스)
 
[뉴스토마토 차철우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2일(현지시간) 미 해군의 대규모 전력 증강 구상인 이른바 '황금함대' 계획을 발표했습니다. 특히 트럼프 대통령은 미 해군이 도입할 새 프리깃함(호위함) 건조와 관련해 "한화라는 좋은 회사와 협력할 것"이라고 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미국 플로리다주 자신의 소유지 마러라고 별장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지난주 미 해군은 새로운 급의 프리깃함의 (건조 계획)을 발표했다"며 "그들은 한국 회사와 함께 일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그는 "(한화가) 필라델피아 해군 조선소에 50억달러(한화 약 7조4000억원)를 투자하기로 합의했다"고 언급했습니다. 그러면서 "그곳은 위대한 조선소였다"며 "오래전 폐쇄됐지만 다시 문을 열었고, 미 해군 및 민간 회사들과 함께 일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언급한 필라델피아 조선소는 한화가 인수한 필리 조선소를 지칭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이에 따라 한·미 양국이 지난 8월과 10월 정상회담을 통해 합의한 마스가(MASGA·미국 조선업을 다시 위대하게) 프로젝트가 내년에 본격적으로 탄력받을 전망입니다. 
 
<월스트리트저널> 보도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3일 피트 헤그세스 미 국방장관, 존 펠란 해군장관, 러셀 보우트 예산관리국장 등과 회의를 거쳐 황금 함대 계획을 승인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해군 함대 구상에 직접 관여한 것인데요. 미 해군새 프리깃함의 첫 함정은 'USS 디파이언트'가 될 예정입니다. 
 
차철우 기자 chamato@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최신형 정치정책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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