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대통령, 순방 마치고 귀국…국내 현안에 집중

7박10일간 중동·아프리카 4개국 순방김민석 총리·정청래 대표 등 마중 나와

G20 정상회의 등 중동·아프리카 순방 일정을 마친 이재명 대통령이 26일 경기 성남공항에 도착해 김민석 국무총리와 악수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뉴스토마토 차철우 기자] 이재명 대통령이 7박10일간의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계기 중동·아프리카 4개국 순방을 마치고 26일 귀국했습니다. 향후 이 대통령은 국내 현안에 집중하며 민생 챙기기에 나설 것으로 보입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전 서울공항에 도착했습니다. 공항에는 김민석 국무총리와 강훈식 대통령 비서실장, 윤호중 행정안전부 장관을 비롯해 민주당의 정청래 대표, 김병기 원내대표 등이 마중을 나왔습니다.

 

이 대통령은 이번 순방에서 아랍에미리트(UAE)·이집트·튀르키예를 방문해 방위산업·원전·인공지능(AI)·인프라 등 전략 산업을 확대하는 'K-세일즈' 외교에 집중했습니다.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개최한 G20 정상회의 참석을 통해선 한국의 외교 지평을 넓히는 데 힘을 쏟았습니다. 

 

이 대통령은 튀르키예 방문을 마지막으로 올해 다자외교 일정을 사실상 마무리했습니다. 귀국 후엔 당분간 국내 현안에 집중할 것으로 보입니다. 민생, 규제 혁신, 물가 안정, 검찰·사법 개혁 등이 대표적인 사안입니다. 여기에 대미투자특별법 제정 등 관세 협상 후속 조치도 살필 것으로 전망됩니다. 이와 함께 용산 대통령실 청와대 이전 과제도 남아있습니다. 

 

이 대통령은 또 국외 문제와 관련해선 중동 국가 정상들과 양자 회담을 통한 합의한 내용도 성과로 이어가기 위한 후속 작업에 돌입할 예정입니다. UAE와는 방산 공동개발 모델 구체화 실무 협상이 필요합니다. 이집트와는 카이로 공항 확장 프로젝트 국내 기업 수주 연결, 튀르키예와는 원전 건설을 실제 계약으로 이어지도록 하는 등의 과제가 남았습니다. 

 

차철우 기자 [e-mai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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