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임 100일 회견)이 대통령 "남북 관계, 우리가 반드시 주도해야 하는 것 아냐"
"트럼프, 강력한 영향력 미칠 수 있다"
2025-09-11 11:42:31 2025-09-11 14:31:18
[뉴스토마토 김성은 기자] 이재명 대통령은 11일 남북 관계와 관련해 "우리가 반드시 주도해야 한다고 생각하지 않는다"며 "환경을 최대한 조성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재명 대통령이 11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취임 100일 기자회견 '회복을 위한 100일, 미래를 위한 성장'에서 취재진 질문을 받고 있다. (사진=뉴시스)
 
이 대통령은 이날 오전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취임 100일 기자회견에서 "한반도의 평화와 안정이라는 게 군사적 측면에서도 심각한 문제이지만, 경제적 측면에서도 엄청난 피해를 입히고 있다"며 "그들(북한)이 어떤 태도를 취하든 간에 휴전선의 군사적 긴장을 조금이라도 완화하는 것이 우리한테 이익이 된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그들을 위해서가 아니라, 이재명이 종북이라서가 아니라, 대한민국의 안보·경제·민생을 위해서 필요하다"며 "우리는 끊임없이 한반도 긴장 완화, 평화와 안정을 위해서 노력해야 한다"고 역설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지금 가장 강력한 영향력을 미칠 수 있는 게 트럼프"라며 "미국이라는 요소도 중요하지만 미국 대통령 트럼프라는 사람의 특성이 평화 안정 확보에 더 도움이 된다"고 판단했습니다. 
 
그러면서 "'피스 메이커' 역할을 잘하고 있으니 앞으로도 지구에서 마지막 남은 분단국가, 세계 불안정에 가장 큰 요소 중 하나라고 할 한반도 평화 문제에 실질적인 진전을 만들어내면 진정한 피스 메이커 아니겠느냐"고 부연했습니다. 
 
김성은 기자 kse5865@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최신형 정치정책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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