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대재해 예방 총력”…현대엔지니어링, 안전관리 인력 확충
2025-08-28 10:35:34 2025-08-28 14:19:44
주우정 현대엔지니어링 대표이사(왼쪽 두번째)등 현대엔지니어링 관계자가 공사 현장 안전점검을 진행하는 모습. (사진=현대엔지니어링)
 
[뉴스토마토 송정은 기자] 현대엔지니어링이 ‘안전 최우선’이라는 핵심 가치를 실현하기 위해 전사적인 역량을 집중하고 있습니다. 
 
현대엔지니어링은 안전 기준과 안전 조직, 안전 문화에 대한 전면적인 강화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고 28일 밝혔습니다. 
 
먼저 고위험 작업에 대한 본사의 사전 검토 절차를 강화했습니다. 매주 안전품질본부장과 사업본부장 주관으로 ‘리스크 모니터링 회의’가 진행되며, 현장에서는 ‘10대 고위험 작업’을 진행하기 위해 반드시 이 회의에서의 사전검토와 승인을 받아야 합니다. 리스크 모니터링 회의에서 승인받지 못한 작업은 안전 조치 보강 등 미흡한 부분을 개선한 뒤 다시 검토 및 승인을 요청해야 합니다. 
 
10대 고위험 작업은 ‘건설기계 사용’, ‘철거’, ‘터널 굴착’ 등 안전보건공단의 건설업 사망 재해 다발 공종과 동종 업계 내 중대재해 다발 공종 등을 활용해 선정했습니다. 
 
안전관리 인력도 대대적으로 늘렸습니다. 7월 말 기준 전 현장에서 안전관리 인력이 총 1139명 증가했으며, 이에 따라 안전관리 인력 대비 노동자 비율이 기존 약 1 대 25 수준에서 약 1 대 11 수준(고위험 작업 1 대 8 / 일반작업 1 대 16)으로 상향됐습니다. 또 협력사에 대한 안전관리 인력 배치 기준도 강화해 전체적인 안전관리 인력을 대폭 확충했습니다. 여기에 협력사도 안전 담당자를 함께 배치하도록 규정을 강화했다. 
 
협력사 공사 금액이 20억원 이상이며, 7대 위험 공종(철근콘크리트, 철골, 토목공사, 기계, 판넬, 석(石)공사, 전기) 작업 진행 시에도 안전 담당자를 선임해야 한다는 규정과 고위험 작업 진행 시 안전 감시자도 별도로 의무 배치해야 한다는 규정도 함께 마련했습니다. 강화된 규정에 따라 추가 투입된 협력사 안전관리 인력에 대한 비용은 현대엔지니어링이 전액 부담합니다. 
 
현대엔지니어링 측은 주우정 현대엔지니어링 대표이사 등 전 경영진이 지난 3월부터 현장 안전 의식 고취를 위한 현장 안전 점검을 지속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주우정 대표이사 등 경영진 43명은 지난 7월까지 “현장 안전이 확보되지 않은 상태에서는 그 어떤 작업도 진행될 수 없다”는 메시지 전달을 중점으로 총 820회 현장 안전 점검을 완료했습니다. 주우정 대표이사는 국내 전 현장에 대한 점검을 마친 뒤 해외 현장에 대한 점검을 이어갈 계획입니다. 
 
현대엔지니어링 관계자는 “대대적인 안전관리 제도 강화에 전사적 역량을 집중하고 있으며, 경영진부터 현장 근로자까지 모두가 안전에 대한 중요성을 인지하고 공유하는 조직문화를 구축해 나가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산업 전반에 안전 최우선 문화가 확산될 수 있도록 선도적 역할을 다하며, 근로자의 건강과 생명을 지키는 데 앞장서겠다”고 덧붙였습니다. 
 
송정은 기자 johnnysong@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강영관 산업2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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