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6월10일 서울 용산구 대통령실 청사 집무실에서 시진핑 중국 주석과 통화를 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제공.뉴시스)
[뉴스토마토 차철우 기자] 이재명 대통령이 오는 24일부터 27일까지 특사단을 중국에 파견합니다. 새 정부 출범 계기로 파견하는 12번째이자 마지막 특사단인데요. 한·미 정상회담을 앞두고 한국과 중국의 정서 증진까지 모색하겠다는 취지로 보입니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22일 오후 용산 대통령실 브리핑을 통해 "박병석 전 국회의장이 특사단장을 맡았다"며 "중국 주요 인사를 면담하고 한·중 관계 발전 방안과 양국의 우호 정서 증진을 위한 메시지를 중국 측에 전달할 계획"이라고 이같이 밝혔습니다.
강 대변인은 "특사단은 한·중의 전략적 협력 동반자 관계의 성숙한 발전을 계속 추진해 나가고자 하는 정부의 의지를 전달한다"며 "양국 간 경제, 문화, 인적 교류 등 여러 방면에서 활발한 교류와 협력 방안에 대해 폭넓게 의견 교환이 이뤄질 예정"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아울러 "친서에는 양국 국민의 민생에 실질적으로 기여하는 한·중 관계를 만들자는 메시지가 담겼다"고 전했습니다.
특사단은 박 전 의장을 비롯해 민주당 소속 김태년·박정 의원, 노재헌 동아시아문화재단 이사장 등 4명으로 구성됐습니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만남도 추진됐지만 양국 일정 조율 실패로 만남이 불발됐습니다. 특사단은 25일엔 왕이 중국 외교부장과 면담을 갖습니다. 26일에는 자오러지 전인대 상무위원장과 한정 중국 국가부주석과 만날 계획입니다.
차철우 기자 chamato@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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