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언석 "이재명표 세금 폭탄, 코스피 100조원 증발"

"법인세·증권거래세 인상 등 주식시장 정면 강타"

[뉴스토마토 이효진 기자] 송언석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겸 원내대표가 "이재명정부와 민주당이 세제 개편안을 발표하고 난 다음 날 하루 만에 시가총액이 무려 100조원이나 증발했다"며 "법인세 인상, 증권 거래세 인상, 양도소득세, 대주주 기준 하향 등 이른바 '이재명표 세금 폭탄'이 대한민국 주식시장을 정면으로 강타한 것"이라고 꼬집었습니다. 

 

송언석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겸 원내대표가 4일 비상대책위원회 회의에서 이재명정부의 세제 개편안을 지적했다. (사진=뉴시스)

 

송 위원장은 4일 국회 비상대책위원회 회의에서 "국회 전자 청원에 등록된 대주주 양도소득세 기준 하향 반대 청원에 오늘 아침 기준으로 11만명이 넘는 국민들이 동의하며 세금 폭탄에 대한 거센 반발이 이어지고 있다"라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송 위원장은 "앞에서는 코스피 5000 시대를 약속하면서 뒤에서는 1500만명의 개인투자자 주머니를 털어가는 이재명정부와 민주당의 기만적인 정책에 국민적 분노가 걷잡을 수 없이 커지고 있는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이재명정부와 민주당은 세금 폭탄이 투자자들의 국장 탈출과 대한민국의 경제 위기를 초래할 것이라는 국민의 경고를 명심하기를 바란다"라며 "코스피 100조원 증발은 경제 위기의 시작이라는 우려가 현실이 되어서는 안 된다"라고 경고했습니다. 

 

민주당의 상법 일부개정안과 노란봉투법(노조법 2·3조 개정안) 강행 처리도 정조준했습니다. 송 위원장은 "기업의 본질적인 가치, 내재적 가치 제고를 위한 노력과 함께 정부의 제도적인 뒷받침이 필수적"이라며 "기업의 투자 의욕, 경제하려는 마인드에 찬물을 끼얹는 규제를 혁파하는 일에서부터 시작돼야 한다"라고 지적했습니다. 

 

또 "최소한 기업을 옥죄는 입법 강행은 있어서는 안 된다"라며 "국민의힘은 이재명정부와 민주당의 세금 폭탄으로부터 대한민국 주식시장과 경제를 지켜내기 위해 모든 노력을 다하겠다"라고 다짐했습니다. 

 

이효진 기자 [e-mai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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