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기정통부, 'GPU 1.3만장 확보' 1차 사업자로 네카오·NHN 선정
1조4600억원 들여 B200 1만장, H200 3000여장 확보 추진
자체 AI 개발·고도화, 산학연 GPU 공급 등 추진
4개 컨소시엄 경쟁…쿠팡은 탈락
2025-07-28 20:17:44 2025-07-28 20:17:44
[뉴스토마토 박재연 기자]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1조4600억원 규모의 '첨단 GPU 확보 사업' 참여 기업으로 △네이버클라우드 △NHN클라우드 △카카오(035720)를 선정했습니다. 
 
(이미지=뉴시스)
 
28일 과기정통부에 따르면 민관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확보할 GPU는 총 1만3000장으로 NVIDIA B200 1만80장, H200 3056장 규모입니다. 이 중 일부는 참여 사업자(CSP)들의 자체 활용도 지원합니다. 정부가 활용할 GPU는 B200 8160장, H200 2296장입니다.
 
특히 정부가 활용할 GPU는 1개의 B200 510노드(4080장)와, 2개의 B200 255노드(2040장), 1개의 H200 255노드(2040장) 등인데요. 클러스터링 과정을 거쳐 대규모 클러스터링 기반의 AI 워크로드에 대응 가능할 것으로 정부는 보고 있습니다.
 
네이버클라우드는 총 3056장의 H200을 확보·구축합니다. 현재 시장의 주력 기종인 Hopper 기반 아키텍쳐(H200)로 구성해 전체 GPU 서비스를 연내 제공할 계획인데요. 이 중 정부가 활용할 GPU는 H200 2296장, 255노드(2040장), 32노드(256장)로 클러스터링 과정을 거쳐 활용됩니다. 
 
NHN클라우드는 총 7656장의 B200을 확보·구축합니다. 전체를 BlackWell 기반 아키텍쳐(B200)로 구성, 수냉식으로 가동할 계획인데요. 이 중 정부가 활용할 GPU는 B200 6120장으로, B200 510노드(4080장), B200 255노드(2040장)으로 클러스터링 되고 일부는 연내 베타서비스를 추진할 방침입니다.
 
카카오는 총 2424장의 B200을 확보·구축합니다. 전체를 B200으로 구성, 효율적 인프라를 구동하는 데에 중점을 뒀습니다. 정부가 활용할 GPU는 B200 2040장, B200 255노드(2040장)으로 역시 일부는 연내 베타서비스를 추진할 방침입니다.
 
모든 참여사는 GPU 자체 활용분을 이용해 자체 AI 개발·고도화, 산학연 GPU에 대한 저렴한 공급 등을 추진하고, 일부 참여사는 국내 AI 인프라 투자를 강화하는 등 국내 AI 생태계에 기여할 계획입니다.
 
정부는 이르면 8월초부터 사업자 협약과 GPU 구매 발주 등을 추진, 국가 프로젝트와 필요한 산학연 등에 GPU 지원을 순차 개시할 방침입니다. 이를 통해 △국내 AI 연구, 서비스 개발 역량 강화 △AI 스타트업·중소기업, 대학 등의 AI 컴퓨팅 인프라 접근성 증진 △대규모 AI 모델 개발 가속화 등에 기여할 것으로 정부는 기대했습니다.
 
배경훈 과기정통부 장관은 "이번 첨단 GPU 확보는 국내 AI 생태계 전반의 혁신을 가속화하는 새 정부 소버린 AI 생태계 확장과 AI 고속도로 구축의 출발점"이라며 "이를 기점으로 더욱 강력한 AI 컴퓨팅 인프라 확충, 대한민국의 AI 강국 도약에 정책적 총력을 다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한편 이번 사업은 4개 컨소시엄이 경쟁했으나 쿠팡은 탈락해 3개 사업자가 최종 결정됐습니다. 선정된 사업자는 클라우드 서비스 운영 노하우를 보유해 운영 안정성 측면에서 높은 점수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박재연 기자 damgomi@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나볏 테크지식산업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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