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대통령, 법무부·기재부·외교부·산자부 장관 임명안 재가
법무 장관 여 단독 채택…한·미 협상 컨트롤 타워 부재 해소
2025-07-18 20:52:18 2025-07-18 20:52:18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달 24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의사봉을 두드리고 있다. (사진=대통령실통신사진기자단.뉴시스)
 
[뉴스토마토 차철우 기자] 이재명 대통령이 18일 법무부·기재부·외교부·산자부 장관 임명안을 재가했습니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이날 오후 언론 공지를 통해 "이 대통령은 정성호 법무부 장관, 구윤철 기획재정부 장관, 조현 외교부 장관, 김정관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에 대한 임명안을 재가했다"고 밝혔습니다. 
 
여야는 이날 오전 기획재정위원회, 외교통일위원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는 전체회의를 열고 구 후보자를 비롯해 조 후보자, 김 후보자 인사 청문보고서를 여야 합의로 채택했습니다. 
 
정 후보자는 여야가 인사 청문 보고서를 채택하기로 합의했지만 국민의힘 소속 법제사법위원회 위원들은 합의 처리를 미루자고 주장했습니다. 이후 야당의 반발 속에 여당 주도로 인사 청문 보고서가 채택됐습니다. 

앞서 국민의힘은 이재명정부 1기 내각에 대한 인사 청문 보고서를 전체 보이콧 하려 했지만 방침을 바꿨습니다. 한·미 관세협상을 앞두고 경제·외교·통상 장관에 대한 청문보고서는 채택해야 한다는 의견 때문입니다. 
 
이번 임명안 재가로 경제와 외교 분야 컨트롤 타워의 부재가 다소 해소됐는데요. 이로써 한·미 양국의 통상과 안보 협상도 속도를 낼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차철우 기자 chamato@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최신형 정치정책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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