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지유 기자] 기록적인 폭우로 중부와 남부 지역에 피해가 확산되는 가운데, 유통업계가 침수 피해를 입은 지역 주민들을 위해 나섰습니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편의점 CU를 운영하는 BGF리테일은 집중호우로 침수 피해를 입은 충남 아산, 당진, 예산 지역에 긴급 구호물품을 전달했다고 밝혔습니다. CU는 행정안전부 및 전국재해구호협회와 함께 운영 중인 ‘BGF브릿지’ 시스템을 즉시 가동, 피해 지역에 긴급 지원을 시작했는데요.
BGF리테일이 갑작스러운 집중 호우로 침수 피해를 입은 충남 지역에 긴급 구호물품을 지원에 나섰다. (사진=BGF리테일)
구호물품은 BGF로지스 아산물류센터를 통해 즉시 출고됐으며, 생수·라면·초코바·캔커피 등 총 13종, 1만2000여 개의 식음료로 구성돼 현지 이재민과 복구 인력에게 제공될 예정입니다.
농심 역시 중부권 피해 지역에 ‘이머전시 푸드팩’ 3000세트를 긴급 지원한다고 밝혔는데요. 해당 푸드팩은 라면과 백산수 등으로 구성되어, 대피소에 머무는 이재민과 구호 활동에 참여하는 소방관, 자원봉사자 등에게 전달됩니다.
SPC그룹은 충청남도 당진과 호남 지역 등 집중호우로 피해를 입은 지역에 빵 5000개와 생수 5000개 등 총 1만 개의 구호물품을 긴급 전달했습니다. 해당 물품은 대한적십자사를 통해 이재민과 복구 인력에게 우선 배포될 예정입니다.
CJ그룹 계열사인 CJ푸드빌도 수해 피해가 컸던 충남 당진, 아산시, 예산군 등에 긴급히 뚜레쥬르 빵과 음료 5000개를 전달했는데요. CJ푸드빌은 임직원 봉사단을 현장에 파견해 복구 지원에도 참여할 계획입니다.
CJ푸드빌 관계자는 “현지 상황을 지속적으로 점검해 구호물품을 순차적으로 추가 지원할 예정”이라며 “피해 지역 주민들이 하루빨리 일상으로 복귀할 수 있도록 돕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지유 기자 emailgpt12@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강영관 산업2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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